우리나라로 치면 평생교육원 같은 곳을 다녔던 것 같다.
크리에이티브 라이팅 과정이란 게 4년제 과정으로 있는가 헷갈렸는데 아마도 스텐포드대학 내 일반인을 위한 글쓰기 강좌에 등록해서 다니고... 그래서 누가 날 안다 누구와 친구였다 이런 말은 할 수 있어도 석사과정까지 마쳤다고 해도 논문번호도 없고 핵심 내용은 논외로 하고 자꾸 딴소리만 하는 듯.
일반인 과정을 다녔건 뭐건 떳떳하게 말함 될 것을... 자꾸 있는 말 없는 말을 갖다붙이니 어느 누구가 신뢰하겠나...
단순히 네티즌의 질투나 마녀사냥으로 몰아가는 건 자신들 팬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은데... 세상 무서울 게 없는 듯 보인다.
어쩌면 학벌에 대해 지나치게 신뢰를 보내는 한국인들을 맘껏 조소하려는 맘 아닐까.
그건 그렇고,
신정아 사건 땐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었던 언론이 왜 이 사건에는 관대할까?
자신들도 득될 거 없다고 생각해서일까, 아니면 커다란 권력이 그를 보호하고 있어서?
자신들 인터뷰에서의 내용을 번복한 것도 벌써 몇번째인데 - 이런 얘기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는 걸 보면, 돈주고 사보는 일간지보다 때로는 메트로같은 무료신문이 백번 낫다는 생각까지 든다.
아무튼, 씁쓸한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를 맺을지 궁금해진다.
2010년 6월 10일 목요일
2010년 5월 23일 일요일
빅뱅이론+ 여러가지 생각들.
빅뱅이론이 과학적으로 어떤 이론인지는 확실하게 모르겠으나,
적어도 미국 드라마 빅뱅이론은 너무나 재밌다.
적어도 미국 드라마 빅뱅이론은 너무나 재밌다.
1. 회사에서 건강검진을 한다는데 하려면 빨리 했으면 좋겠다. 이왕 맞을 매 일찍 맞는 게 좋지. 아마도 지병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 나같은 심정일걸? 빨랑 마쳤으면... 2. 어찌되었건 구월 추석을 최대한 이용하여 여행계획을 짰다. 휴가는 삼일 반만 내면 되는 것이니 큰 눈치는 없겠지? 혹시 모르겠다. 내가 생각하기에 그 시기는 특별히 일이 많은 시기가 아닌데.. 어쩌다 재수가 없을려면 일이 핵폭탄급으로 떨거지면 대략 난감인데... 어쨌든 현재로서 정해진 건, 비행기 표 뿐. 샌프란시스코 왕복비행기 달랑 한장. 그 순간만큼은 행복해질 수 있을까. 3.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고 하지. 그만큼 부모의 고통이 크다는 얘긴데... 세상엔 정말 여러 사람이 있기에 두 번이나 자식을 가슴에 묻었으면서 이해못할 행동을 하는 분도 있다. 그런데 내 주위에서 그런 경우를 실제 보니 좀 난감하긴 하다. 하 긴... 자식 사망 보상금을 재혼준비금으로 쓰는 경우도 봤으니.. 뭐 뭐라 할 얘긴 없다만... 그래도 사람이 죽는다는 거, 그걸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할 순 없다. 그 사람이 어떤 인생을 살았던 간에... 아무도 슬퍼하지 않는 자의 죽음이 되어버리더라도 어쩔 수 없다. 그게 인생이니까. 태어나 일정부분의 소비로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수많은 이산화탄소를 뿜어낸 후 그 소비기능을 상실하는 것으로써 종말을 맞는다는 것에서 사람들의 생은 어쩌면 모두 비슷비슷하다. |
2010년 4월 19일 월요일
2010년 2월 26일 금요일
한남동
외근을 가는 날에는 마음이 설렌다.
물론 갔다 와서 결론을 잘 내지 못한 경우도 많지만 가끔 밖에 나가는 것... 인 더 에어에 나오는 조지 클루니처럼 출장시스템이 바뀌어서 내근만을 위주로 한다면 정말 암담할 것이다. 아마도.
지난 목요일엔 업무 마무리를 이유로 한남동 주변을 돌아다닐 일이 생겼었다.
날씨는 흐리고... 내가 간 목적은 그리 탐탁치 않은 성과를 이루었다.
하지만 그저 나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뻤다.
사무실에서 존재의미를 찾지 못하니 바깥에서라도 찾을 수 있었으면 하지만... 사실 바깥에서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제 저 많은 주택 부수고 개발을 해댄다고 하지만... 왠지 저 풍경이 아주 오래 지속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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