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7일 금요일

공지영

중학생 때. 학교에 비치해 있던 한겨레신문에서 그녀를 처음 봤던 기억이 난다.
소설 제목이 '동트는 새벽'이었고 최근 이런 제목의 소설로 등단한 작가가 있단 내용의 기사였다.
중학생 눈에도 그녀는 매우 예뻤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아름답다.

변희재 말대로 자신이 어디 좋은 자리 찾아갈 것도 아니고 단지 친구를 위해 매일 페이스북에 옹호글 올리는 그녀가 그때그때 정치적 승리자 쉴드치기 바쁜 여타 인물들보다 훨씬 솔직하고 봐줄 만 하다.
박근혜에 대해서도 연민이 든다고 하는 걸 보면 그녀가 요즘같은 일방통행시대에 역설적으로 그나마 일관성을 지키고 있는 인물로 보인다만.
뭔가에 빠져있는 여자의 행동력은 대단하다.  옳고 그른 건 이미 뛰어넘은 것이다.

그나저나 저 케익들고 있는 뒷모습은 꼭 척추측만증 환자의 뒷모습같네. 역시 자신과 연관있는 건만 보이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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