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일 토요일

쪽방 고시원 그리고 보육원

 이 세 곳이 다음 우한폐렴 집단전염지 후보같다

환기가 잘 안 되고 정원 대비 너무 많은 인원이 있는 곳. 동부구치소는 이런 전염병 창궐 조건에 딱 들어맞는 장소였다. 
홍콩 청킹맨션을 꼭 빼닮은 그 전형적 닭장시스템은 전염병사태가 지난 이후에도 이 건물이 화재 위험성에 극히 취약하다는 걸 보여준다
하루 30분도 햇볕을 보진 못하는 구조. 이걸 효율성이란 이름하에 자랑하고 다닌 당국자..도대체 누가 교정시설을 이렇게 지었단 말인가.
화재와 함께 집단 정신병이 발병하지 않은 게 다행이라 하겠다.
그나마 다행인 건 치사율은 요양병원보다 높지 않을 것이다.  평균연령이 그쪽보단 적을 테니
쪽방이나 고시원도 상당히 퍼져있을 가능성은 있지만
치사율은 낮을 테니 쉬쉬하고 넘어갈 수 있을 것.  아이들은 이 질환에 강하다는 걸 고려해본다면 소년원이나 보육원 전수조사는 아예 생각지 않을 것이다. 어차피 무증상자면 치료대상이 아니니 아예 모르고 사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우한폐렴으로 가장 피해를 입는 건 타 질환자들이다.  급히 치료받아야 하는 경우도 이 병 질환자들이 우선이다 보니.  참 이상한 세계를 살고 있는 건 맞다.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