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는 일.
두개골 골절을 그냥 집에서만 가료한다는 것도 말이 안 되니. 그저 병원에서 실밥뽑고 퇴원명령나기만을 바랄 수 밖에. 그제는 열이 많이 올라 코로나 격리병실에 있었지만. 어제부턴 6인실.
집에 물도 다 틀어두고 와서 언니한테 주말에 급한 건 챙겨오라 부탁했다.
남편도 자식도 없고 부모들은 80이니.
결국 급한 건 언니들에게 부탁해야 하네.
그들도 가정이 있고 일정이 있어 나름 바쁠 텐데...
난 엄마 아빠가 아플 때 휴가도 내고 이리저리 신경쓰지만 이젠 부모님께 내가 아플 때 와달라는 얘기도 못할 정도로 부모는 나이들고.나도 나이들고..
아. 외로운 인생을 절감하는 202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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