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나 공휴일 좀 긴 산책을 하다 보면
역 건너편에는 19년 전 철수했다는 서울대 농대 빈 건물이 아직도 철수 안 된 채 군데 군데 폐가처럼 남아있고 광교로 옮겼다는 경기도청과 도의회 건물 앞에는 이제 막 흉가로 전락할 조짐이 보이는 듯 벌써 정리 안 된 폐가구와 쓰다만 에어컨. 쇼파 등이 널려있다
전형적인 쇠락해가는 도시풍경.
예전엔 공기관이 많았다던데 그 기관들 이미 경기도 다른 곳으로 다 이전한 것 같고.
내가 이사한 전 지역은 이제 웅비하고 있고
새롭게 이사한 도시는 빠르게 퇴화되고 있으니
이 무슨 운명의 조화란 말인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