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0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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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9일 일요일
제보자 x
명예훼손으로 긴급체포한다는 거 좀 웃기긴 한데.
사안은 다르지만 변희재가 제이티비씨 명예훼손되었다고 구속되었던 4년 전이 떠오른다
얼굴은 가렸지만.
변희재와 제보자 x는 은근 닮았다
일단 진실을ㆍ 위하는 투쟁이란 점은 같지만
성격이 괴팍하다
자신 의지대로 일을 진행시키려는 의지가ㅈ강하다보니 은근 적도 많고 좋은 일을 해도 표가 나지 않는다
대신 공치사는 없다
자신이 이만큼 했으니 후원해라 어째라 팬(?)들한테 강요하지 않는다
들어보고 내 말이 맞다고 생각하면 따라오라는 무대포.
그래도 이런 사람들도 좀 있어야 사회가 발전한다
2022년 10월 8일 토요일
군인과 검사
내가 처음 직장생활을 할 때 그 사무실에서 제일 높은 사람은 전직 군인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사람 지금쯤 죽었던지. 요양원에서 생의 마지막을 지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 땐 각종 사무실에 전직 군인들이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경우가 꽤 있었는데.
아마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로 이어지는 세월동안 군 출신들이 낙하산으로 각종 기관장을 꿰차는 경우들이. 많았던 듯. 이후 운동권 정권들은 486. 586 데모하던 후배들을 내세웠고.
그럼 이후에는 아마도 검사출신들이 대거 기관장으로 올 건가
이미 조중동에선 윤-한-(그리고 아마)금융감독원 수장한다는 인간을 이미 차기로 점찍어두고 틀튜브들에게 큐 사인을 준 걸로 보이는데.
검사들이 줄줄이 기관장으로 목에 힘주고 있는 세상이 목전에 온 듯 하다
내 생각에는 아마도 그럴 것 같다
유지여사가 그 사이 사이 주가조작 전문가들을 깨알 같이 시중은행 증권가 수장으로 앉히고 돈되는 문회체육단체는 자신이 뒤에서 조정하겠지
그리고 남는 그렇고 그런 기관장들은 윤이 자신과 친한 무능력하고 출세지향적인 검사들을 세워놓을 듯.
그럼 과연 검사들은 기관장으로 일을 잘 할 것인가
자신이 무식하다는 건 인정할 줄 알고 전문가들 의견은 들을 줄 아는 군인들에 비해
본인들이 하늘이 내린 자라고 생각한다는 검사출신들은 조직을 파멸로 내달리게 할 가능성이 농후할 듯.
깨끗하게 자신이 한 잘못. 아니 때론 자신이 하지 않은 일까지 자신 책임으로 돌릴 줄 알던 군인들과는 달리 법조인 출신들은 자신이 빠져나갈 구멍부터 찾는 게 생활화된 사람들인지라 리더쉽도 없고 단지 누명씌우기에만 능할 듯.
어찌 되었건 운동권 대 법조인의 고위직 쟁탈전은 이미 막 올랐다
2022년 10월 5일 수요일
2022년 10월 4일 화요일
Brief encounter
영화 밀회의 영문명은 Brief Encounter
원래 영어 제목은 밀회보단 짧은 만남 또는 조우 정도가 더 적당할 것 같은데. 왜 밀회라고 지었을까.
근데 옛날 영화라서 그런지 love affair. 느낌보단 한눈팔기 느낌이 강하다
아무튼 이 영화.
다시 보니 참 반갑다
그리고 예전에 안 보이던 부분이 다시 보이는데-
사실 이 밀회는 진짜 짧은 한눈팔기였고
화자 로라가 정말 좋아하는 건 남편.
이건 단 한 번도 흔들린 적 없다는 것.
마치 첨밀밀에서 장만옥이 진심 사랑했던 이는 여명이 아니라 힘을 잃은 조폭 두목이었던 것처럼.
이 영화의 주인공도 끝까지 밀회를 지속시킬 생각은 애초에 전혀 없었던 걸로 보인다
영화의 말미. 불륜남은 자신이 이미 요하네스버그로 떠나기로 했다고 하는데.
사실 남자도 여자를 만나기가 살짝 부담스럽기 시작했던ㅈ아닐까 한다
마지막 찻집에서 친구가 와서 분위기 다 깨 놓긴 하지만. 그래도 미련없이 뒤도 안 돌아보고 카페 문을 닫는 그의 모습에서 이 남자도 결국 오래 전부터 헤어질 결심을 했던 것 아닐까 한다
60년 이후에나 만들어지는 리처드 기어 다이안 레인 주연의 언페이스풀도 떠올랐는데.
60년 전 품위있는 인내심을 보여준 로라의 남편과는 달리 철저하게 복수하고 모른 척 하는 남자의 모습은 더 이상 참을성이 미덕이 아님을 보여준다
전부터 계속 생각했지만
데이비드 린의 장기는 콰이강의 다리나 아라비아의 로렌스같은 대작이 아니라 밀회나 라이언의 딸 같은 불륜극에서 더 잘 드러난다
심리극의 거장이었다
2022년 10월 2일 일요일
특이점을 보다
최고권력자 유지여사의 특이점은
통상 영부인들이 자주 방문했던 사회복지시설이나 재난현장위로는 전혀 방문히지 않으면서
군대 사열이나 해외순방같은 국가 수반으서의 행사엔 반드시 참석한다는 데 있다
윤이 방문했던 어린이집 방문이나 가톨릭구호시설에서 밥 퍼주기 이벤트 등 과거 같으면 영부인 혼자 갔어도 전혀 문제 없고 자연스러윘을 시선.
그런데 아예 그런 곳읏 가지 않고 대신 자신이 실질적인 대통령으로 위용을 뽐내는 자리엔 가서 대통령 행세하는 걸 보면.
이 여자의 평소 업무는 국유재산의 자기 재산화 가속화.
의전업무는 대통령으로서 권위 내세우기.
대략 이 두가지 아닐까 추측한다
이젠 박근혜보다 건여사를 더 흠모하고 따르는 태극기노인들을 보면
고연령으로 인한 판단력부족이 그들을 저렇게 만들었는지
틀튜브들과 예쁜 여자, 검사들에 대한 노예근성이 그들을 이렇게 만들었는지
막 헛갈린다
자신이 되고 싶은 사람 따라쟁이 하며 그 위치에 올라가는 그녀.
재클린 케네디. 이부진. 동료 사망 교수,
이렇게 따진다면 박근혜 육영수 김정숙 따라하기도 어러운 건 아닐 테지
윤도 바쁘겠네. 겉으로는 대통령 행세하지만 사실 영부인 역할을 하고 있으려니 얼마나 바쁘겠노.
가끔 검판사들 조인트 까서 유지여사 슈킹 안 들키게 하는 것도 보통 업무가 아니겠지
2022년 10월 1일 토요일
새벽에 깨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새벽에 갑자기 깨서 뒤척이다 결국 비몽사몽으로 아침을 맞게되는 경우가 많다
원래 약간 있던 증상이었는데 최근 더 심해졌다
자다 깨서 자기 전 하던 답 안 나오는 고민을 계속 하기도 하고. 내일 아침 뭘 먹을까 생각하기도 한다
아주 가끔 이렇게 새벽에 잠시 깨어있는 시간이 보다 냉정해지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지금 하고 있는 고민이 끝날 건지
더 오래 갈 건지
계속 괴롭힐 건지
어떤 기시감이 드는데
이 느낌이 거의 맞다
오늘도 이렇게 일어났는데...
오늘 느낀 감한 느낌은 별로 좋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