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8일 토요일

군인과 검사

 내가 처음 직장생활을 할 때 그 사무실에서 제일 높은 사람은 전직 군인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사람 지금쯤 죽었던지. 요양원에서 생의 마지막을 지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 땐 각종 사무실에 전직 군인들이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경우가 꽤 있었는데.

아마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로 이어지는 세월동안 군 출신들이 낙하산으로 각종 기관장을 꿰차는 경우들이. 많았던 듯. 이후 운동권 정권들은 486. 586 데모하던 후배들을 내세웠고.

그럼 이후에는 아마도 검사출신들이 대거 기관장으로 올 건가

이미 조중동에선 윤-한-(그리고 아마)금융감독원 수장한다는 인간을 이미 차기로 점찍어두고 틀튜브들에게 큐 사인을 준 걸로 보이는데.

검사들이 줄줄이 기관장으로 목에 힘주고 있는 세상이 목전에 온 듯 하다

내 생각에는 아마도 그럴 것 같다

유지여사가 그 사이 사이 주가조작 전문가들을 깨알 같이 시중은행 증권가 수장으로 앉히고 돈되는 문회체육단체는 자신이 뒤에서 조정하겠지

그리고 남는 그렇고 그런 기관장들은 윤이 자신과 친한 무능력하고 출세지향적인 검사들을 세워놓을 듯.


그럼 과연 검사들은 기관장으로 일을 잘 할 것인가

자신이 무식하다는 건 인정할 줄 알고 전문가들 의견은 들을 줄 아는 군인들에 비해 

본인들이 하늘이 내린 자라고 생각한다는 검사출신들은 조직을 파멸로 내달리게 할 가능성이 농후할 듯.


깨끗하게 자신이 한 잘못. 아니 때론 자신이 하지 않은 일까지 자신 책임으로 돌릴 줄 알던 군인들과는 달리 법조인 출신들은 자신이 빠져나갈 구멍부터 찾는 게 생활화된 사람들인지라 리더쉽도 없고 단지 누명씌우기에만 능할 듯.


어찌 되었건 운동권 대 법조인의 고위직 쟁탈전은 이미 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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