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25일 토요일

축소지향의 한국인

 예전에 이어령이 지은 책 중 "축소지향의 일본인"이란 책이 있었다.

일본인의 특성을 잘 간파한 명저라며 칭찬이 자자했고 그의 사망 이후 그를 회고하는 기사에서도 여기저기 논의되던데.

사실, 한국이나 일본이나 사회가 어느 정도 발전한 이후에는 "축소" 과정을 거칠 수 밖에 없다.

일본이라서 유독 축소'지향'하는 게 아니라

인구도 점차 줄어가고 고도성장신화가 종식된 시점이 찾아오면

적정 지점을 찾아 건강하게 축소하는 게 당연지사.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거대담론, 큰 학교, 기반시설의 완비, 대형병원, 대형 슈퍼마켓..

이런 것들만 추구하는 건

오히려 말이 안 된다

새해가 되니 인구가 줄어들고 부동산값이 떨어진다, 서울 학교도 폐교.. 이런 얘기가 연이어 나오면서

이제 우리나라도 20년 전 일본처럼 원치 않아도 축소사회로 들어섰다는 걸 인정해야 할 시점이 다가온 것 같다.

이건 이상한 현상도 아니고

이미 예견되었던 일.

등산도 오르는 과정보다 하산에서 사고가 더 많이 발생하듯이

그나마 일본이니까 급속한 내리막길을 잘 내려왔던 것.

결국, 한국도 서서히 쇠락하고 축소되는 운명에 잘 적응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2월 24일 금요일

666

 학폭 가해자 애비의 기사를 보다 보니

깨알같이,
생일이 애비의 1966년 6월 6일인 게 눈에 띄인다
네이버 프로필에는 일치감치 생년만 있는 채 월일은 지워졌네.


생각해 보니 저 사람도 문정부 시절 잘 나가는 검사였단 점에서 이것도 '전 정부에서 탈탈 털었지만 몰랐다'로 넘어가고 겁먹은 언론에서도 더 파지 않겠지만 그렇다면 문=윤 이란 가설이 힘을 얻을 수 밖에.


시간끌어서 대학진학 때까지 방해되면 안 된다는 욕심에 작정하고 고의적으로 소송으로 시간 끈 것  같다.


자식 학교가 강원도 횡성에 있는 유명고교란 얘기 있던데.  거기서 피해자가 대학 진학도 못할 정도로 괴로움 당했다면..진짜 작정하고 괴롭힌 듯


깨알같이 대장동변호사란 사실도 이참에 밝혀지는 걸 보면 대장동 초기변호사가 이 사람을 두고 한 얘기였나 보네. 
언론에선 박근혜 때 인물을 떠올리도록 열심히 작전짰지만 실제론 저 사람을 가려주기 위해 그랬던 것. 

더 글로리 실사판도 아니고.
저 정도 괴랄한 배경의 인사를 대놓고 앉힐 정도라면 사람들을 얼마나 ㄱㄷㅈ로 보는지 알 만 하다


2023년 2월 20일 월요일

피부양자

 법원에서 동성 사실혼자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해줬다는 기사를 보고 든 생각.

사랑이고 나발이고 간에 어떻게 나이도 저렇게 젊은 양반이 피부양자 재산 소득 기준을 유지했을까 의문점이 든다
요즘 나이든 노인네들한텐 피부양자자격 박탈시키려 혈안이더만.

문재인과 정의당의 감수성을 이어받은 채 표는 노인네들한테 얻는 그 부부 집권스타일을 보건대-
아마 굥 집권 내 동성부부 합법화는 급작스럽게 이뤄질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본다


여성부도 폐지 안 시키고 오히려 확장시키는 걸로 보아 폐미가 휘어잡은 정의당 지지자들 중 상당수가 굥부부 지지자들이란 건 우연이 아니다

2023년 2월 19일 일요일

감정노동

 내가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이라면 어떤 직원을 채용할까 생각해 보면,

미혼자보다 기혼자를 선호할 것 같다

그 이유는 단순한데.

기혼자라면 집에 가서도 배우자나 자녀들과 계속 의사소통해야 하니 아무래도 의사소통기술이랄까, 이런. 세심한 배려가 몸에 베어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이 드는 것.

어찌 보면 집에 가서도 계속 감정노동에 시달린다고 볼 수 있으니...상황대처능력도 미혼자들에 비해 뛰어날 거란 추측도 가능하다

미혼자가 기혼자들에 비해 떨어지는 건 의외로 대인관계 지속능력, 결정능력일지도 모르겠다



2023년 2월 18일 토요일

양대림 연구소

 그 주사에 대해 회의적이지만

이 청년 행보가 관종이란 생각이 들어서 좀 탐탁치 않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 반대시위하던 사람들이 윤 취임 후 별다른 활동을 안 했던 것도 그런 생각을 들게 한 원인-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그래도 이 청년은 소기의 성과를 이뤘네. 

물론 정부에선  각종 이유를 대면서 최대한 시간을 끌겠지만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원하던 바 이룬 건 대단하다

근데 어찌되었건 대학은 가는 게 나중을 위해서 좋긴 할 듯. 지금 2003년생이면...벌써 스물하나.

삼수한 꼴인데 더 늦어지면 비주류에만 머물 수 있고

그건 이 청년이 아무리 똑똑하다고 해도 장기적으로 좋지 않은 선택이 될 듯 하다

2023년 2월 17일 금요일

군의관

 소도시에서 공무원하는 j 얘기론-

병역특례로 시골 보건소하다가 한순간 피임없는 관계를 하는 바람에

그냥 그 시골에 주저앉게 되어 애정없는 결혼생활로 인생을 망치는 남자의사들이 꽤나 많다고 한다.

그래서 의대 다니는 아들을 둔 그녀의 결론은

어떻게든 같은 의대 내 여학생과 사귀게 해서 군의관 가기 전 결혼하게 만든다는 것. 

사실 그게 낫긴 하지

자식 일이니 맘대로 할 수 없는 거겠지만.

낯선 군의관 생활 하다 인생 망치느니 안전판으로 사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곰스크로 가는 기차 한국판인가 뭐 그런 생각도 들고.

뭐 그러다가도 tv에서 보는 일들이 아직도 일어나는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러했다

속썩이는 자식이나 잘난 자식이나 자식은 다 애물단지.

스트레스많은 내가 자식을 났었다면

그것 자체가 큰 위험부담이었겠지.


신은 사람에게 감당할 정도의 일을 준다는 오래된 격

 언에 따르면 -

자식은 감당할 수 없으니 아예 없는 것으로 판단(?)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 또한 드는 주말 이른 아침.

2023년 2월 16일 목요일

역지사지

 박근혜 이명박을 파멸시킨 것과 같은 조작수사란 잣대로 야당대표를 감옥에 넣겠다는 것. 어찌 보면 일관성은 있는 셈이다.

상황이 그러하면 본인이 싫어하던 박근혜 이명박도 억울한 점이 있겠구나 생각해야 정상이지

그 때 그들에 대한 처벌은 옳았고 

나에 대한 수사는 부적합하다 라고 아무리 외친들

한줌도 안 되는 본인 팬들만 비분강개하지 누가 당신 편에 서 있을까.

어차피 그쪽 사람들도 결정적인 땐 탄핵요정인 윤거니 편을 드는 것 같더만.  문이야 대놓고 윤 편이고.

그냥 이재명은 사라질 운명의 정치인으로 보인다

이제 보니 박근혜는 고사하고 안희정 조국보다 더 별 볼 일 없었던 정치인으로 기록될 듯.

어쩌면  그걸 알았기에 다른 유망주들 다 매장시키고 살려뒀다가 이참에 윤과 합심하여 처단에 들어가는지도.


아마도 그가 구속된다면 뒤늦게 문이 입장문 하나 낼 지도 모르겠다

그 꼴을 보고 자칭 문프팬들은 감동에 겨워하겠지.

아직 문프는 리잼을 버리지 않았다며 흥분하겠지만.

지켜보는 사람 입장에선 우스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