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9일 금요일

계절이 교차할 때

 그러니까 2월과 8월.몸과 마음이 모두 힘들다

코로나가 완전히 낫지 않은 지금. 조카가 잘 지내지 못한다는 걸 알게 된 어제도 매우 마음이 심란했다

잘 되어야 할 텐데...

어젠 오랫만에 다시 씻지도 않고 자는 모드가 발동해서 정신없이 자다 깨니 엄청 덥다

이 괴로운 시기가 빨리 달아났으면 하는데 지난다고 무슨 다른 좋은 일이 있을까도 한다는.

2024년 8월 6일 화요일

시간은 덧없이 흘러

 내일은 다시 회사로 가야 할 시간.

아직 몸은 회복되지 않았으나 더 휴가내긴 어렵다

잠은 여한없이 잤지만 자도자도 피곤함은 그대로다

매년 8월에 감기를 한 차례 크게 앓았던 기억이 나서 이번에 이 정도인 것만도 천만다행이지 싶다


2024년 8월 4일 일요일

필리핀 가사도우미

 필리핀 가사도우미들이 서울에 단체취업한다는 기사를 보니 아마 그 나라에서 주는 자격증 Caregiver를 따기 위해 그들 스스로도시간과 돈을 많이 들인 모양이다

필리핀 정부도 이런 식으로 돈도 벌고 자국민 해외취업도 시키면서 돈을 버는 모양.

근데 과연 한국에 들어와서 이들과 한국 고용주 사이 문제가 생기면 한국 정부는 한국인 고용주 입장을 이해해 줄까

지금 분위기로선 왠지 자국민은 고용주라는 이유로 폄훼하고 필리핀 도우미 말만 듣고 옹호할 것 같은데.

이런 제도를 처음에 덜컥 이용하는 건 그 부작용도 감수하겠다는 건데.

아마도 초창기 필리핀인과 한국정부 양쪽에서 돈과 명예를 잃는 한국인들 여럿 나올 전망이다

2024년 8월 3일 토요일

코로나

 금요일 컨디션이 매우 안 좋았다

집으로 오는 길 내내 토할 것 같은 기분과 팔이 끊어질 듯 아프다란 마음으로 집에 도착.

경강선에서 오랫만에 앉았는데 옆자리 아저씨는 노숙자는 분명 아닌 듯 한데

몸에서 지린내가 심하게 나는 분이었다

반대로 나도 누군가에게 냄새로 고통줄 수 있다란 격언을 떠올리며 겨우 구토를 참았고

그 때까지만 해도  토요일 데이비드 린치 특별전을 영상자료원에서 한다던데 가 볼까란 생각도 했다

오늘 아침에도 도저히 못 일어날 정도로. 힘들어 겨우 병원에 갔는데

코로나란다

이제 와 이 병이 걸린 게 좀 황당했는데 요즘 엄청 유행인가 보다

한움큼 약을 받아왔는데 - 코로나 증명서와 진료기록지를 제출하고 월요일은 쉬어야지 싶다


작년 가을에 a형 독감도 걸리고 이번에 코로나도 걸리고

확실히 면역력이 안 좋아졌다

나이 탓인가

2024년 8월 2일 금요일

기자 정신

 조국과 김건모에 집착할 무렵부터 안 봤는데 어제 가로세로 방송을 거의 2년만에 봤던 것 같다

보면서 느낀 건 - 김세의에게도 기자 정신이 아주 약간은 남아있다는 거?

물론 기자와 사이버렉카를 구별한다는 게 어렵긴 해도 사이버렉카로 팔년여간 살아온 인물에게서 예전 기자시절의 느낌을 찾는다는 게 좀 신선했다

하지만 어느덧 최고포식자가 된 먹방유튜버에게 잘 못 보여 감옥에 가게 생겼으니...

그 많은 연예인들 괴롭혔어도 멀쩡했는데 지금 이런 처지에 몰렸다는 게 아이러니다

2024년 8월 1일 목요일

문재인의 그늘

오마이뉴스 법조기자란 사람이 하는 방송을 들어보니-

진보민족주의자로 불릴 만한 그 기자 본인은 인정 안하겠지만- 요즘 재판하는 쌍방울-이재명 건 역시 문재인 정부 시절 일인 걸 보면, 

결국 사건 내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당사자는 내가 보기에 문재인으로 보이는데?

김여사-한씨로 이어지는 검사 사칭정권의 유지를 위해 문재인이 깔아놓은 이재명을 향한 덫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놓고 보면 한국 진보들은 문재인이라는 희대의 진보사칭 유사 정치인을 위해 너무나 많은 걸 놓치고 있단 생각ㅇㅣ 드네.

김여사란 우파 참칭 좌파 정치인의 개인적 영달을 위해 박근혜와 이명박이란 걸출한 우파 정치인을 자발적으로 희생시킨 바보 우파들처럼

문재인이란 괴랄한 정치인을 위해 자신들의 이후 집권을 포기하는 좌파?

전자와 후자들 더 이상한 쪽을 찾기가 힘들겠는 걸.

예전에는 최서원 정도는 아무것도 아닐 김여사를 찬미하고 그녀의 개인적 욕심은 위해 다수의 우파 정치인들을 희생시키는 태극기 할배들이 진짜 이상해 보였는데

지금은 문재인이란 이상한 사람 뒤 봐주겠다고 이후의 집권플랜은 아예 포기한 좌파들이 더 이상해 보인다



2024년 7월 30일 화요일

악인 대 추인

 가세연 대 쯔양의 승자는 누가 될까

죽은 자가 살아 돌아온다면 가세연 승이 유력하지만 그럴 일은 없기에...뒷배가 더 탄탄할 먹보에게 승을 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