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5일 월요일

키가 커야 뭐든 좋음


밥먹기 싫어하는 채환이에게 작은 이모로서 항상 하는 말...
키가 커야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넌지시 말해준다.
키가 작아 할 수 없는 직업은 있지만 - 일정 키에 도달해야 하는 스튜어디스, 경찰, 기타 등등... - 키가 커서 할 수 없는 직업은 아동극 배우 아니고선 거의 없다는... 그러니 부지런히 커야 한다는... 조카는 예전에는 별 신경 안쓰더니 한 해 두 해 나이가 들어갈수록 이모의 말이 어떤 의미인지 깨닫는 듯 하다.
요즘은 밥도 잘 먹고 어린이용 칼슘제도 꼬박꼬박 챙겨먹는다고 한다.

어제 저녁 독일과 아르헨티나가 경기하는 걸 보니 -
독일 선수들의 키가 압도적으로 커 보였다. 그래서 그런지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발재간은 좋은데 영 힘을 쓰지 못하고 한골도 넣지 못하고 눈물을 훔쳐야 했다...
여러 원인은 있겠지만
네덜란드와 일본이 하는 걸 봐서도 느낀 건,
현 대축구에선 체격조건이 중요하다는 것.
백구십은 넘고 체력이 되면 훨씬 우위에 서게 되는 것 같다.

그 러고 보면 마라도나가 대단하긴 하다.
보통 여자키정도인데 어떻게 그렇게 뛰어다녔을까.
키가 작은데 운동을 잘하려면
남들의 배 이상의 노력을 기울여야 가능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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