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작년 초중반 즈음 민정수석실에선 방가일가가 주인인 조선일보(티비조선)와 이재용 삼촌인 홍석현일가가 주인인 jtbc를 손봐주려는 계획을 세웠을 것이다. 이유야... 온갖 사리사욕의 중심지이니까. 그런데 계획은 내부첩자에 의해 흐뜨러지고 급기야 자신 비리를 잡겠다며 특별감찰관이라고 파견된 이는 조선일보와 내통한다는 소문이 돌자 부랴부랴 여기저기 알아보는 와중에 이 사단이 나지 않았나 싶다... 우병우는 검찰에 라인을 만들 게 아니라 언론사와 정계에 라인을 만들었어야 했다...
지난여름 이재용이 재판에서 박근혜가 JTBC의 보도태도에 대해 어머니께 말해달라며 강하게 말했다는 기사를 보면, 아마도 박근혜는 JTBC같은 언론이 자신을 파멸할 것임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검찰 다독이기를 하고 언론과의 일전을 준비했던 것 같다.
결국 박근혜 정부의 완벽한 패배로 귀결된 전투.
차라리 검찰이 아닌 같은 언론계 인사를 시켜 다독이기를 했다면 나았을 것을...
박근혜는 과연 감옥에서 무슨 생각을 할까...사람은 팔자대로 살아간다는 걸 생각하면 이 쓰라린 패배가 결국 운명이 아닐까 싶을 것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