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22일 금요일

요양병원 , 어린이집

요양병원과 어린이집은 아주 비슷하다.
속 내부는 썩어들어가도 보호자들(자식들 또는 부모들)이 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상냥하게 웃고 세계에서 제일 친절한 듯 가식적인 행동을 연발한다.
불시에 방문해서 소독하지 않고 잔뜩 각질이 묻어있는 이불보, 초코파이 하나로 이십여 명 원아를 모두 먹이는 놀라운 오병이어 정신, 게으름이 얼굴에 뚝뚝 묻어나는 의사와 간호사들, 각종 재료비를 뻥튀기하는 원장님의 얼굴을 맨살로 보고 그 현실을 알아야 하지만... 먹고 살기에 바쁘다는 핑계로 자식들과 부모들은 자신의 부모들과 아이들에게 무신경하다.



겉모습은 좋지만 외로운 노인들과 허기진 어린이들은 시설 안에서 병들어가고 시들어가고 버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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