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4일 수요일

취재윤리

장자연 사건 최후의 증인이라는 윤모씨가 여러 군데서 후달리는 걸 보고 있자니,  이쯤 되면 jtbc취재윤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 싶었다.
생각해 보면 jtbc에서 독점 팻말을 달고 보도했던 그 많은 보도들이 문제가 많았다.   문제의 태블릿 pc를 제외하더라도 각종 미투사건들.  하나같이 증거없이 피해자의 눈물과 증언만을 증거로 밀고 들어간 경우가 많다.  그 수많은 경우들 중 놀랍게도 법원에서도 '피해자의 눈물만을'증거로 채택해 유죄로 판단한 사건도 많지만 이건 영 아니다 싶은 건 다행히 진실이 밝혀지긴 한다.   생각해 보면 가장 성공적인 미투폭로였던 이윤택 사건이 디씨인사이드 연극 갤러리에서 시작되었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마 jtbc라면 제보를 받았어도 진영논리에 함몰되어 씹었을 것이다.  아무 가진 것도 없지만 실제 당한 것이 있고 몇몇 용기있는 실명폭로자가 있기에 가해자는 단죄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앞으로 좋은 날이 온다면 - 그런 날이 오기나 할지 회의적이지만 - 그간 jtbc가 독점 이름을 달고 폭로한 그 많은 미투폭로는 한번쯤 검사받아야 할 것이다.
근데 그 시간까지 가해자 아닌 가해자로 이미 각인된 사실상의 피해자들은  억울해서 어떻게 살까...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