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1일 토요일

개룡남

결국 가로세로연구소가 넷상에서 대차게 까이는 건 아수라와 안정권의 강용석에 대한 개인적인 미움에서 비롯되었던 것 같다.  생각해보니 작년 1심 판결날  강용석이 법정구속되었을 때 둘이 합동방송도 했었네.
참.  남자들의 유치한 복수심이란... 여자들은 명함도 못 내밀 정도다.

이 시대의 마지막 개천에서 나온 용이라는 남자 강용석이 대차게 까이는 걸 보고 든 생각.  자신이 자초한 점도 있지만 결국 그에게 드리운 가장 불편한 시선은 - 너무 나댄다는 개룡남이라는 점.  그래서 같은 남자들이 재수없어한다는 점이 한몫한다.

개룡남이 평범하게 자신의 일을 할 때 사람들은 별 말이 없지만 그가 자신의 출세욕구를 드러내는 순간 사람들은 그의 문제점을 찾아내는 데 온 힘을 기울인다.

개룡남을 싫어하는 건 여자들이 아니라 또래 남자들이다.
여자들은 좋고 싫고 별 상관없어한다.   허나 남자들은 틀리다.  알아서 기는 잘 사는 집 얘들보다 못 사는데 공부 잘해서 출세하고 좋은 집에 장가간 남자들을 은근 질시한다.   그 개룡남이 묵묵히 일하는 스타일이 아닌 소위 발랑 까진 스타일이면 그 시기의 정도는 더욱 커진다.
그러고 보면 남자들의 질투가 더욱 심하고 집요하다.   개룡남들이 언론과 방송에서 쓰레기같은 이미지로 줄기차게 나온 데에는 이런 배경도 한몫할 것이다.

사실 한국인들은 개룡남 개룡녀를 싫어한다.  그리고 그들의 이러한 성향을 간파하고 붕어 가재는 개울에서 살라는 일침이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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