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마지막 부분이 괜찮았다. 예상보다 더.
p. 530. 나는 이제 나 자신이 되어야 할 것 같아. 네가 없는 곳에서. 너에게 기대지 않고 내가 선택하고 내가걸어가야 할 것 같아. 아마 그럴 때가 온 것 같아. 그게 바로 지금이야. 지금 나가지 않으면 나는 이대로 계속 너세게만 기대서 살아갈 거야. 난 내가 되고 싶어. 3년동안의 잠이. 아니 6년동안 계속 미뤄 왔던 것을 나는 이제 갚아 나가야 해. 난 지금부터 내 시간을 되찾으려고 해.
p. 532. . . . 나는 가끔씩 하늘을 올려다보며 어딘가에서 지금도 살고 있을 그녀를 떠올린다.
그렇게 나는 혼자가 되었다.
모두 혼자서 걸어간닺 나만 그런 것이 아니다.
몇 번이나 외롭지 않다고 해 본 들
또 다시 외로워질 것이 뻔하다.
하지만 지금은 이것으로 족하다
모든 외로움과 상처를 불태우고서
사람은 투명한 궤도를 나아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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