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끙끙 앓으면서 꿈인지 생시인지 비몽사몽 순간들을 겪으며.
몸이 흠뻑 젖었다 좀 나아지길 여러차례.
오늘은 그래도 좀 낫다
2주 만에 집 앞 호수 근처 벤치에 앉아보니
확실히 이제 매미울음소리도 잦아들고
낮 길이도 좀 짧아졌고.
이제 늦여름이라고 봐도 되는 듯.
주기적으로 아프며 몸은 서서히 늙어가도
세월은 변함없이 흐른다
그 변함없음이 한없이 슬프지만
잡을 수도 잡히지도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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