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 심상치 않은 우울감이
갑상선항진증에서 저하증으로 옮겨오면서 나타난 증상 아닐까 싶어졌다
지난번 의사에게도 물어봤는데
의사 왈, 어차피 내가 항진증 재발환자이기 때문에 지금 정상수치중 약간 낮아도 이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항진증 억제제를 더 먹기 싫다면 방사선 동위원소치료를 권할 수 밖에 없다..이런 얘길 했는데
내가 원하는 건 잠시나마 메티마졸을 끊어보는 거였는데. 이런 얘길 들으니 좀 실망스럽기도 하고
이래서 만성질환자들이 결국 대체의학에 메달리게 되는 건가 싶기도 했다
아무튼 내 몸과 마음이 영 아니라고 생각하면 약을 3일에 한 번 정도 안 먹는 게 어떨까 싶긴 하다
몸의 질병이 마음의 질병이 되기 직전 최소한의 필요조치를 하는 것.
결국 40대 끝자락. 나의 의지를 실험해보고 있는 중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