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대부분이 5060남자들이라며 큰일났다 설치지만
멀쩡히 가족을 위해 평생을 일하고도 요양원에 버려지는 자들을 많이 봐서인가.
집에서 내가 죽는지도 모르는 채 죽는 것과
시설서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 채 죽는 게 과연 무슨 차이점이 있을까 싶다
물론 시체 치우는 사람 입장에선 전자가 더 짜증나긴 하겠지.
운 나쁘게 여름에 죽으면 본의아니게 벌레들에게 몸보시를 하게 되는 불상사도 발생할 테고.
하지만
그게 다 무슨 상관인가
아마 나 역시 집에서 죽은 후 한참 후에 발견될 고독사 예비군이기 때문에 이런 생각이 드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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