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0075
팩트체크를 목놓아 부르짖는 종편에서 매번 아님 말고 기사를 쏟아내고 또 그를 정정하는 방법으로 별 효과없는 법원조정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이 참 신기하고도 그로테스크하게 보인다.
정작 문제의 방송사에선 저런 정정방송의 홍수를 별거 아닌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믿기진 않지만 매번 신뢰있는 언론사 1등을 놓치지 않기 때문이다.
요지경세상이다.
2018년 11월 29일 목요일
2018년 11월 27일 화요일
거짓의 나날들
변희재의 처음 생각은 - 본인은 비록 구속되어 고생하더라도 테블릿 pc의 의문이 풀리고 잘못된 보도행태가 알려진다면 나름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나 6개월 구속 기간이 다 끝나가는데도 정작 명예훼손을 입었다는 손씨는 증인채택도 되지 않았고 친정격인 미디어워치를 제외하곤 그 어느 언론에서도 재판 내용을 비중있게 다루지 않는다.
국과수에서 나온 보고서에 누구 것인지 특정하기 어렵다고 되어있었던 것. 재판과정 중 드러난 검찰과 기자들간의 유착관계 역시 이해당사자들과 관심있는 몇몇을 제외하곤 그 누구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결국 이제 장사 다 끝났다는 것이다.
맥이 풀릴 것이다. 그리고 다가오는 구형과 선고선고가 많이 걱정될 것이다.
뻔한 결말이 나올 것 같지만 약간의 운이라도 있었으면 한다.
영화에서처럼, 편견으로 꽉 찬 판사 마음을 돌릴 정도의 변론은 현실에선 볼 수 없는 것인가.
자신이 진실을 말하는 것과 상대방이 그걸 믿어주는 건 좀 다른 의미인데 결국 그 간극을 좁히지 못한 것 같다.
국과수에서 나온 보고서에 누구 것인지 특정하기 어렵다고 되어있었던 것. 재판과정 중 드러난 검찰과 기자들간의 유착관계 역시 이해당사자들과 관심있는 몇몇을 제외하곤 그 누구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결국 이제 장사 다 끝났다는 것이다.
맥이 풀릴 것이다. 그리고 다가오는 구형과 선고선고가 많이 걱정될 것이다.
뻔한 결말이 나올 것 같지만 약간의 운이라도 있었으면 한다.
영화에서처럼, 편견으로 꽉 찬 판사 마음을 돌릴 정도의 변론은 현실에선 볼 수 없는 것인가.
자신이 진실을 말하는 것과 상대방이 그걸 믿어주는 건 좀 다른 의미인데 결국 그 간극을 좁히지 못한 것 같다.
2018년 11월 24일 토요일
강제입원
'...정신질환으로 사람을 살해하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는 적어도 사실이 아니다. 가끔 끔찍한 일이 일어나지만 정신질환자에 의한 살해가 비일비재할 정도는 아니다.
작년인가 정신보건법이 개정되어 조현병 환자에 대한 입원절차가 엄청 강화되어 가족들이 애를 먹긴 한다. 그리고 이 사건은 법 개정 전 사건이다. 하지만 법 개정 전에도 강제입원이 결코 쉬웠던 건 아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 가끔 나온 사연처럼 돈많은 아내(남편)을 정신질환자로 몰아 입원시키는 건 적어도 정신과 전문의가 같이 동조해줘야 가능한 일이었다.
정상적인 통로의 강제입원이라도 환자가 평소자해한다던가 누군가를 위해해서 파출소 신세를 몇 번 진다던가 몇 번 반복적인 입원을 했는데 진료기록지나 간호기록지에 중증질환자란 표식이 한가득이어야 강제입원이 가능했다.
이번 건은 왠지 이재명이 불리해 보인다.
작년인가 정신보건법이 개정되어 조현병 환자에 대한 입원절차가 엄청 강화되어 가족들이 애를 먹긴 한다. 그리고 이 사건은 법 개정 전 사건이다. 하지만 법 개정 전에도 강제입원이 결코 쉬웠던 건 아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 가끔 나온 사연처럼 돈많은 아내(남편)을 정신질환자로 몰아 입원시키는 건 적어도 정신과 전문의가 같이 동조해줘야 가능한 일이었다.
정상적인 통로의 강제입원이라도 환자가 평소자해한다던가 누군가를 위해해서 파출소 신세를 몇 번 진다던가 몇 번 반복적인 입원을 했는데 진료기록지나 간호기록지에 중증질환자란 표식이 한가득이어야 강제입원이 가능했다.
이번 건은 왠지 이재명이 불리해 보인다.
징계위원회
판사 파면하자고 선동하는 기사를 보니 언론에선 아마 당분간 이걸 밀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근데 일반 회사도 징계예정자 목록을 유출하면경고받는데, 블라인드 처리 안된 실명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간지에 유출되는 거 보면 저 업계도 내부 싸움이 지나쳐 하극상이고 뭐고 눈에 뵈는 게 없는 듯. 사람사는 게 다른 듯 하면서도 다 비슷비슷하다.
아마 저 사람들도 징계위원회에 출석해서 본인 소명을 해야 할 텐데.. 참 만감이 교차할 듯.
곧 징계위원회에 참석할 이들이라면 배수아의 소설 징계위원회를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
지금처럼 지나치게 난해해지기 전, 그녀 최고의 작품. 잠시나마 공직생활을 거쳤기에 쓸 수 있는 작가 역량의 최고치가 묻어있다.
근데 징계위원회를 백날 연다 해도 이미 결론은 정해진 경우가 상당수다. 위원회 참석자들은 이미 대세에 따르기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온 경우도 많다. 대상자 처지가 인간적으로 안타까운 경우 - 아픈 가족이 있거나 최근에 사별 이혼 사고수 등 안 좋은 일을 당한 경우 - 에 약간의 가감은 하지만 이미 정해진 선에서 한발도 물러서지 않으리라. 정해진 걸 확인하란 취지에서 만들어진 것이니 말이다.
2018년 11월 23일 금요일
kt 아현전화국
여기 5층엔 현금 4천원 카드 4천 5백원을 받는 구내식당이 있다.
맛은 그럭저럭이지만 서울의 높은 물가를 고려하면 이런 가성비좋은 선택이 없다.
이 건물 지하에서 불이 났다니 갑자기 그 식당이 떠오른다. 당연히 당분간 운영 못하겠지..
빨리 복구되면 좋겠네. 통신도 인터넷도 구내식당도.
다른 집들은 다 되나 보던데 우리집만 안 되네...
월요일도 안 되면 전화해봐야 겠다.
그 때도 너무 전화가 많으려나...
평소 그 건물 앞을 지날 때마다 너무 허접한 외관이란 생각을 했다. 물론 그게 이유는 아니지만.
생긴 게 못 미더우니 이런 일이 일어난 게 당연하다는 느낌적 느낌이 드네.
다른 집들은 다 되나 보던데 우리집만 안 되네...
월요일도 안 되면 전화해봐야 겠다.
그 때도 너무 전화가 많으려나...
평소 그 건물 앞을 지날 때마다 너무 허접한 외관이란 생각을 했다. 물론 그게 이유는 아니지만.
생긴 게 못 미더우니 이런 일이 일어난 게 당연하다는 느낌적 느낌이 드네.
2018년 11월 22일 목요일
비트겐슈타인이 한국인이었다면
부잣집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 그닥 두각을 나타내진 못해 특성화고 입학. 졸업 후 지방국립대 공과대학 입학. 재학기간 중 철학에 관심이 생겨 유명교수를 찾아갔으나 스펙이 딸려 거부당함. 군입대 기간동안 철학의 깊이가 더해가 명저를 집필했으나 출판거부당하고 자비 출간. 군 제대 후 학교 기능직 교사로 채용되나 학생들을 무시했다는 죄목으로 쫓겨남. 보다 못한 집에서 건물 하나 물려줘서 건물관리인이자 인터넷 악플러로 살아감...아마 이런 테크를 타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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