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의 처음 생각은 - 본인은 비록 구속되어 고생하더라도 테블릿 pc의 의문이 풀리고 잘못된 보도행태가 알려진다면 나름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나 6개월 구속 기간이 다 끝나가는데도 정작 명예훼손을 입었다는 손씨는 증인채택도 되지 않았고 친정격인 미디어워치를 제외하곤 그 어느 언론에서도 재판 내용을 비중있게 다루지 않는다.
국과수에서 나온 보고서에 누구 것인지 특정하기 어렵다고 되어있었던 것. 재판과정 중 드러난 검찰과 기자들간의 유착관계 역시 이해당사자들과 관심있는 몇몇을 제외하곤 그 누구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결국 이제 장사 다 끝났다는 것이다.
맥이 풀릴 것이다. 그리고 다가오는 구형과 선고선고가 많이 걱정될 것이다.
뻔한 결말이 나올 것 같지만 약간의 운이라도 있었으면 한다.
영화에서처럼, 편견으로 꽉 찬 판사 마음을 돌릴 정도의 변론은 현실에선 볼 수 없는 것인가.
자신이 진실을 말하는 것과 상대방이 그걸 믿어주는 건 좀 다른 의미인데 결국 그 간극을 좁히지 못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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