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3일 금요일

아마도

지금 정부에서 하는 이런 저런 일들은 노무현보단 김영삼 정부 때를 떠올리게 한다.. 김영삼의 끝은 IMF지만 5년 후는 정치체제가 아예 바뀌어있을 수도 있다.  개헌을 할 테니.  6개월 후면 2018년 4월 16일 세월호 4주기 근처네...그 때도 캐비닛인지 옷장인지 옥상인지 어디선가 문건이 갑자기 쏟아져 나왔다고 다급히 기자회견을 자청할 테고.  애써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연출하니 최대한 감성적인 포지션을 취할 것이다-  '잊지 말자 적폐청산'모드로 지지층 결집에 나서며 다시 한번 분위기를 띄울 것이다.   지방선거 직전 하이라이트는 박근혜의 항소심 선고로 엄청 긴 세월이 선고될 것 같고 지금 피고인들 모두 최소한 자신들의 집권 기간에는 자격정지라도 걸어놓을 것이다.  물론 협조적이었던 정유라나 장시호는 다시 감옥에 들어갈 일 없겠지.
  이에 질세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할 제2의 또다른 댓글부대들도 활약할 것이기에  한미FTA가 어떻게 개정되든 청년실업률이 얼마나 오르든 상관없이 지방선거도 여당이 재패할 것이다
물론 전제가 한 가지 있다  내년 6월까지 북한과 전면전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전제이다.  국지전은 박근혜 탓을 해 버리면 되고 여기에 언론이 선봉을 서고 사법부는 가끔 국정농단범 중형선고로 보조를 맞출 것이기 때문에 서울이 점령되지 않는 이상 별 걱정 안할 것이다   박근혜탓으로 부족하면 트럼프탓을 하면 되니 이처럼 좋을 수가 없다. 
어쩌면 이렇게 과거에 집착하는 정부도 참 오랜만이다.  이 모두가 언론과 사법부를 동시 장악했기에 가능한 일.  차베스도 못한 동시장악을 동아시아의 분단국이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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