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4일 토요일

도서관 시간단축

새해부터 바뀌는 정책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일단 2020년 1월 1일부터 공공도서관 문헌정보실 이용시간이 평일 밤 10시가 아닌 밤 8시로 축소운영된다. 
도서관 연장사업예산이 폐지되면서 밤 8시로 두 시간 축소되는 것이다.

평일 일을 마치고 밤 여덟 시 넘어서 문헌정보실에 가면 늦더라도 책을 빌릴 수 있는 점이 공공도서관의 매력이었는데.. 이제 그게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다.
지역적 특성상 밤늦은 시간 도서관에 가끔 노숙자처럼 보이는 인물들이 출몰하곤 했다는 것은 인정한다.  이용자가 아주 많진 않았다는 것도 인정한다.  하지만 노숙자야 어디든 있는 것이고 결국 문제는 예산부족 아닐까 한다.

중고생 부모들의 항의가 무서워서인지, 열람실 운영시간은 밤 11시로 그대로 유지된다고 한다.
아무튼 내가 누리던 소소한 행복이 사라지고 있어 심히 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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