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28일 화요일

같은 의미 다른 표현

 언제부터인가 언론에선 낙태를 "임신중단"이란 말로 표현한다.

이 표현이 그다지 좋지 못한 느낌을 풍기는 건,

낙태라는 단어에 남아있는 약간의 불쾌한 느낌을 완전히 제거시켜서 원한다면 낙태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 떄문 아닐까.

나처럼 늙은 여자들은 이러한 임신중단이란 표현이 못내 불쾌하지만

그것도 소수자의 외침.

아마도 수년 이내 표준어는 낙태에서 임신중단으로 바뀌어져 있을 거란 느낌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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