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갑자기 총격을 받고 세상을 떠난 아베에 대해 이런 저런 말이 나오지만
아베가 일본 입장에선 민족주의자라 제거되었다는 가설이 그릴싸하단 생각이 든다
미국 주도의 질서를 거스르진 않지만
대만과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를 중시하고 한국과는 위안부 문제도 해결하려 애쓰는 등
나름 일본의 이익을 취하려 애쓰는 통에 제거되었다는 썰.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한국 대통령들 중 불운한 최후를 맞은 이들-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까지-은 어려운 와중에도 한국 민족주의자적인 풍모를 약간은 가진 이들
이에 반해
국가를 신자유주의자들의 놀이터로 만든
김영삼 김대중 문재인 윤석열
이들은 자식들과 와이프의 문제로 입방아에 오르긴 했어도 감옥에 가거나 암살당하지는 않는(았)다
그런 점에서 마누라의 비위만 맞출 수 있다면 아무래도 좋을 윤씨는 글로벌리스트들이 이미 점찍었던 차세대 주자였음이 분명하지.
곁다리로 20대 젊은이들과 7080노인들의 맘을 훔치는 데 탁월한 재능마저 소유하고 있으니.
아무리 남들이 뭐라 해도 썩소를 날리며 짧은 팔을 휘두르며 상소리를 하는 데 거침이 없다
김영삼 김대중이 경제정책의 성패로 평가가 달라지긴 하지만 결국 김영삼은 신자유주의의 태동을 연 사람. 김대중은 신자유주의의 화룡점정을 찍은 자로 나름 역할분담했듯
문재인과 윤석열 또한 전자는 경제호황. 후자는 경제 불황으로 대표되겠지만
전자가 추진하던 페미니즘과 환경정책을 후자는 아닌 척 따라해 마침내 제도화시킨다는 건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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