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10일 수요일

붉은 다리 아래 따뜻한 물

 우나기, 간장선생, 복수는 나의 것으로 유명한 이마무라 쇼헤이의 마지막 유작

유작이 엄청 야하고 야한, 그러나 장면들은 그저 그런 소프트핑크영화라는 게 좀 웃기지만,

볼 만 했던 기억이 난다

영화 속 여자는 이성과 관계시. 엄청난 물을 그곳에서 뿜어내는데.

그 설정이 참 기막혔다

근데 지금 생각해 보면 영화 속 그 엄청난 물은 그 여자의 윤활유 같은 게. 아니라 사실 난소물혹이 터진 거 아니었을까


물의 양으로 볼 때 그래야 아귀가 맞을 것 같았다.

난소물혹이 어떤 타격으로 터지면 맹장염은 우습게 느껴질 정도로 엄청 아프다던데.

뇌동맥류같은 치명적 유인요인은 아니어도 난소물혹도 시한폭탄이 될 수도 또는 아닐 수도 있다는 쓸데없는 생각을 해 본 날.

영화 다시 보고 싶다...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