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8일 일요일

부치고 만 편지

 조캬에게 생일축하한다는 금일봉 속에 굳이 안 해도 될 말을 편지로 끼워넣었다

똘똘한 아이가 이런 식으로 집에 하루종일 틀어박혀있는 게 좀 위험신호로 보여서였다

오가는 길 성당에서 초를 사서 기도한 건 별 효과가 없다고 여겨져서 굳이 틀딱스런 행동을 하고야 만다


욕을먹고 섭섭하더라도 이런 유치한 행동이라도 조카에게 힘이 된다면 좋으련만...


어제 아침은 유난히 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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