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장애직원을 출퇴근 편도 두 시간 반 거리에 위치한 곳에 방치하는 사측의 만행을 겪다 보니
어차피 무급휴직은 내기 용이하니 내면 어떨까 싶으면서도
왠지 한 번 휴직하면 다시 돌아가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불길한 예감.
여행도 시들하고 딱히 종일 돈도 없이 뭘로 소일한단 말인가란 현실적인 방안에 이르면 멈칫하긴 한다
언니는 이런 날 돈걱정하느라 쓸데없이 매달린다며 훈수질이지만
예상되는 문제를 그냥 넘기면 더 큰 화를 부른다는 걸 알기에 이 괴로움을 어찌할 바 없이 방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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