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8일 토요일

제2의 일베

지금은 맘한 사이트지만 일베가 한 때 번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뻘짓 사이로 가끔씩 전문지식을 뽐내는 일력 높은 글들이 있어서였다

아마 헬스유튜버들의 약물사용 의혹에 대해,  천재소년이라 말하던 송유근의 논문 의혹에 대해 거의 최초로 심도있는 분석을 하던 매체는 조중동이나 한경오가 아닌 일베였다는 걸 지금 기억하는 사람이 있으려나

방해공작인지 역공작인지 일베는 이제 이용자와 사용자 모두 없이 사건만 일어나면 감시자들만 있는 제3의 요상한 사이트가 돼버린 지 오래.

근데 오늘 미국정치갤러리를 조사한다는 기사를 보니 디씨 인사이드 몇몇 갤도 이런 길을 걷는가 싶긴 했다

아마 저 갤러리가 처음엔 코로나백신 관련 문제점 보도하는 갤로 시작했던 것 같은데.  음모론이 녹아있긴 해도 부작용 얘기할 땐 상당히 각관적인 글도 처음엔 많았지.

어떻게 백신반대가 윤 지지로 이어질까.

디씨가 완전 폐사하진 않겠지만 몇몇 멀쩡한 사이트가 망해가는 걸 보면 여기저기 멀쩡한 걸 무너뜨리는 사악한 손을 뻗친 자들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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