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1일 금요일

불행의 유전

 정우성은 임신 소식과 출산 소식을 듣고서도 문가비와 그의 아들에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단다

그래서 어쩔 수 없어 문가비가 그와 그녀의 아들을 공개할 수 밖에 없었다던데-

아마 그의 어린 시절은 불행했을 거란 추측을 해 본다

가난하지만 행복한 시절이 아니라 가난하고 그래서 불행한 시절을 보냈기에

오십 넘어 생긴 첫 자식이자 마지막 자식에 대해 냉담할 수 있을 것이다

부모는 자식을 사랑한다고 우린 알고 있고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자식을 질투하는 부모도 많고 심지어 모 기업회장처럼 재혼녀가 데려온 성인자식을 본처가 낳은 세 명의 자식보다 더 우대하는 경우도 있다

사람이기에 각양각색의 경우가 생기는 것.


자신의 아이를 낳아준 젊은 여자를 철저히 무시하고 자신의 가식을 같이 쌓아줄 늙은 여자에게 멱살잡혀서 여생을 살아가면서도 그게 더 마음 편할 늙은 남자배우의 심리가 참 오묘하단 생각이 든다




2025년 10월 28일 화요일

마이클 k

 아무런 희망없이 살던 존 맥스웰 쿳시의 소설 속 마이클 k 의 인생이 이 나이가 되니 가장 공감가는 인생이 되어버렸다

희망없이 현실 생존에만 특화된 그를 보며 내 인생도 이렇게 될 줄 알았던 것.

그런데 그의 인생에서도 장점은 있었으니 바로 갇혀 있으면 빨리 탈출할 수 있다는 것.

이것도 참 능력이라면능력인데 난 그조차 없는 것 같다

지금 다시 보니 마이클k의 시대적 배경은 아마도 1976년에 있얺다는 케이프타운 흑인폭동같다

그의 소설 속 나이도 쿳시와 비슷한 1940년대 초반생.

아마 안 좋은 건강상태상 현실 속 마이클k는 지금쯤 불귀의 객이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그의 인생이 결코 그의 의지를 벗어난 적은 없었을 것 같다

묘한 질긴 감성 탓에 어떻게든 마지막까지 의지대로 살았을 것 같다

그럼 된 거다


끝내 자신의 의지대로 살았다면.

나의 삶은 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네


2025년 10월 26일 일요일

신남방정책

 생각해보니 캄보디아를 중점적으로 밀어주기 시작했던 시기는 다름아닌 문재인정부 때.

그 때 신남방정책 어쩌구 별 시답잖은 정책을 펴면서 동남아밀어주기. 그 중에서도 캄보디아를 필리핀과 같이 가장 폼나게 밀어주기했던 것 같다

윤석열김건희는 그저 문재인 충신답게 그냥 하던대로 밀어줬던 거고 운 좋게(?)  그 줄이 너무 길다 보니 현정부에서 탄로난 게 아닐까

물론 지금도 뒤에선 캄보디아 밀어주기는 계속되고 있겠지민 그래도 명시적으론 좀 덜 하겠지.

감방 안에서도 충신답게 달타령이나 하고 있는 그 부부는당장이라도 캄보디아 관련해서 전정부부터 어떤 계시를 받고 움직였는지 고백하는 게 나을 거 같은데.

하긴 지금 와서 이실직고한다면 충신이 아니겠지

2025년 10월 25일 토요일

바보만들기

 백해룡이란 사람이 주장하던 게 전혀 허무맹랑한 얘긴 아닌 게,  위에서 도와주는 게 아닌 이상 이렇게 빠른 시일 내 약물문제가 확산되고 범죄집단이 활개치는 게 힘든 일이긴 하다

코로나가 촉매제 역할을 하긴 했다 해도 말이다

하지만 한국상층부는 어차피 다 여야 상관없이 다 연결되어 있으니 그냥 백전노장 경찰 한 사람 바보만들기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다

참 안 되었다

2025년 10월 24일 금요일

데자와

 며칠 전 카페에서 밀크티를 시켰는데 맛이 데자와랑 똑같았다

이거 데자와 맛이라고 하자 98넌생 직원이 데자와가 뭐냐고 물어본다

아. 이 세대 아이들은 그 음료수 모르나 싶었는데

요즘 데자와가 서울대에서 시험기간에 인기있다고 입터는 걸 보니 젊은얘들은 이름도 모르는 음료수 광고하느라 홍보팀이 애쓴다 싶었다

2025년 10월 23일 목요일

호구 나라

 한국에서 이식기술을 배운 중국인들이 한국인들 장기를 자국으로 가져가 그들은 영생을 누린다라.  

끔찍한데 이게 꽤 진행된 일인 것 같긴 하다

2025년 10월 21일 화요일

평택 vs 평양

 언급하는 것마다 마이너스의 손 역할을 톡톡히 하는 변희재 예언의 징크스를 보면

평택을 일종의 미국령으로 민들어 평양과 대척점에 두고 북핵 해결을 할 거란 그의 예언은 틀릴 가능성이 99.9%다

허나 평택에 미군이 많고 당장 철수가능성이 적다는 사실은 평택부동산에 장기적으로 좀 희망적인 뉴스는 될 것 같다

여하간 논객으로서의 역할도 거의 상실했지만 나름 꿋꿋이 잘 사는 그가 참 기이해 보인다

짚신도 제짝이 있단 속담의 21세기판인 듯.

2025년 10월 17일 금요일

오피스텔

 부동산정책은 결국 오피스텔 보유자들에게 사고 판 기회와 시간을 주기 위함이었던 것 같다


아파트사는 게 어려워지니 어찌 되었건 오피스털 매매로 몰리긴 할 듯.

역시나 내가 있다가 별 이득 못 보고 나간 자리는 몇 년 후 대박난다는 법칙이 이번에도 유효한 듯.

결국 그 낡았던 용산오피스텔에 아직 살고 있는 사람들은 죄다 대박난 것.

좀 씁쓸한데 이게 처음은 아니지

2025년 10월 16일 목요일

그가 지지하는 것마다

 죄다 콩가루로 변해서 실패하곤 한다

변희재 이야기

박근혜는 시작이었을 뿐

정재계 연예인을 가리지 않는다

노소영이 항소심에서 이기자 그가 대법서도 이길 거라 의기양양하더니 결국 완전한 실패.

뉴진스가 이길 거라 하더니 뉴진스는 지금 그 어떤 활동도 옷 하고

자신은 윤석열 싫어하지만 탄핵은 아니라 했지만 탄핵당해버리고 이젠 언제 나올지도 미지수

이쯤이면 변희재가 손대는 것마다 폐허라는 변가의 법칙이라도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닌가

2025년 10월 12일 일요일

캄보디아

 캄보디아가 원래부터 저리 콩가루였는지

알 수 없지만

예전 개그맨 서세원이 갑자기 죽었던 걸 보면 상당히 오래 전부터 문제가 많았던 것 같다

이제 여행가는 것도 예전처럼 마구 가면 안 된다

시절이 하 수상하고 1인가구는 그 누구도 도와주지 않으니ㅠ

2025년 10월 11일 토요일

꼭 쥔 십자가만이

공일오비인가 윤종신1집인가에 실려 있는 노래인데 저작권 때문에 올릴 순 없고.

오늘 책상 앞 조각상을 보고 생각났다

윤종신 부친이 목사라고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래서 그는 인생의 풍파를 잘 견딜 수 있었을까?







2025년 10월 9일 목요일

아임 스틸 히어

 어쩌면 흔한 운동권 출신들의 후일담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래도 괜찮은 영화였다

남편의 사망을 의연하게 받아들이고 경제적 몰락과 다섯 아이의 생존을 위해 노력한 주인공 여자가 대단하다 싶었다


하지만 한 가지 다른 생각도 들었는데 그건 바로 그나마 인텔리들은 어찌어찌 풍파 속에서도 살아가지만 역시 그 때 가장 힘들었던 사람들은 브라질판 삼청교육대나 형제복지원에 가게 된 사람들이란 거다. 아마 거기 가지 않았어도 힘들었겠지만 역시나 힘든 일에도 경중은 있는 것이다



2025년 10월 6일 월요일

대흉년

 아무리 모내기를 늦게 했어도 지금쯤은 황금빛으로 논이 물들어야 정상같은데 아직도 우리집 앞 논은 변할 기미가 없다

올해가 흉년인가?

역대급 더위였지만 생각해보면 비가 많이 오고 냉랭한 나날도 많았지

뜬금없이 논을 지켜보다 아침시간을 다 보낸다

2025년 10월 3일 금요일

억울한 사람

 15층에서 담배와 휴대폰을 옆에 둔 채 창을 깨고 무슨 영화처럼 투신했다라.

그 두꺼운 창문 유리창을 힘겹게 열고 굳이 죽는다라.

장소나 시기 모두 이상하다

알려진 바대로 그 일은 위탁업체 직원들이 잘못한 걸로 죽은 사람은 죽을 이유까진 없어보이는데.

혹시 몰라야 할 걸 알아버린 건가

여하간 억울한 죽음 하나 추가다

2025년 10월 1일 수요일

Again 1990

 트럼프가 전세계 흩어졌던 장성들 불러모아 썰 푸는 걸 보고 있자니

겉으로 보여지는 것관 달리 트럼프는 실제 미국 내에서 전군을 장악하진 못했구나 싶었다

그러니 평시에 저 많은 군인들을 불러다 정신교육을 시키지.

자칫 잘못하면 1990년 초입의 공산권 붕괴가 2030년대 초입의 미국 붕괴로 이어질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엉뚱하게 들었다

아마 제2의 미국은 인류의 미래사 내용대로 호주가 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