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9일 목요일

아임 스틸 히어

 어쩌면 흔한 운동권 출신들의 후일담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래도 괜찮은 영화였다

남편의 사망을 의연하게 받아들이고 경제적 몰락과 다섯 아이의 생존을 위해 노력한 주인공 여자가 대단하다 싶었다


하지만 한 가지 다른 생각도 들었는데 그건 바로 그나마 인텔리들은 어찌어찌 풍파 속에서도 살아가지만 역시 그 때 가장 힘들었던 사람들은 브라질판 삼청교육대나 형제복지원에 가게 된 사람들이란 거다. 아마 거기 가지 않았어도 힘들었겠지만 역시나 힘든 일에도 경중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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