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거래를 수사해달라고 대표로 고소장을 제출했다는 교수 이름이 낯익어 검색해 보니 이 사람 역시 김어준 라디오 프로에 나와 열씸히 썰을 풀던 사람이었다.
고발인 임교수를 검색해 보면 올초 음식점에서 경찰관 정강이를 걷어차고 행패부린 혐의로 1,2심 모두 벌금 300만원을 받고 대법원에 상고했다는 기사가 나온다.
경찰관폭행도 나쁘지만 본인 사건이 대법원에 계류되어있는데 대법원 재판거래 고발인으로 조사받는다는 건 아무래도 이상하다.
이해당사자가 곧 고발인이 되니 저 사람 사건이 대법원에서 어떻게 처리될지 말이 많을 법한 상황이다. 그러나 어떤 언론도 이런 점에 대해선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그들 눈엔 이미 적폐라고 낙인찍은 자들의 추락만이 중요한 탓이다.
2018년 6월 19일 화요일
미래에 사라질 직업
사내운전기사. 요즘 각종 갑질을 운전기사들이 앞다퉈 고발하는 걸 보니 어차피 52시간제로 바뀌면서 업무시다간이 탄력적이기도 힘들어지는 바, 필요할 때 인력업체에서 쓰는 게 더 효율적일 것 같다. 사실 사내은전기사야말로 사측 입장에선 좀 더 대우를 해주면서 비밀준수 등을 확실하게 해 주길 바라는 건데 요즘 분위기론 어림없으니 아예 직을 없애는 게 나아 보인다.
여기서 의문점. 왜 갑질폭로는 남자운전기사가 여자상사를 디스할 때 주로 쓰이는가. 이 역시 의문점이다. 여자가 만만해 보여서? 이것도 아주 근거없진 않다.. 안 그래도 미운 사람을 날려버릴 땐 갑질폭로가 가장 유혹적인 것이다. 그것도 마녀사냥으로 한큐에 날릴 수 있는 방법이다.
여기서 의문점. 왜 갑질폭로는 남자운전기사가 여자상사를 디스할 때 주로 쓰이는가. 이 역시 의문점이다. 여자가 만만해 보여서? 이것도 아주 근거없진 않다.. 안 그래도 미운 사람을 날려버릴 땐 갑질폭로가 가장 유혹적인 것이다. 그것도 마녀사냥으로 한큐에 날릴 수 있는 방법이다.
2018년 6월 16일 토요일
2018년 6월 12일 화요일
2018년 6월 9일 토요일
하일지
상호동의하에 학생과 키스 한 번 한 행동이 칠칠치 못한 행동이긴 해도 성범죄자 취급을 당하는 건 좀 아닌 것 같긴 한데 그 단 한번의 키스 탓에 학생에 대한 무고죄는 인정이 안 될 수도 있겠다 싶다. 안 그래도 성폭력 수사에 무고죄는 아예 고려 안한다는 식으로 보도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생이 미성년자도 아닌데 잠시 호감을 갖고 좀 편하게 대했던 게 이렇게 자신에게 도돌이표로 돌아온 경우. 과연 왜 하일지는 성폭력가해자로 몰렸던 걸까.
하일지 씨의 이력을 보다 문득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다. 그는 여태껏 솔로였던 것이다. 미혼자가 기혼자들보다 더 사회적 공격에 취약하다는 평소 깨달음이 녀기서도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내 생각에 여자와 마찬가지로 남자도 결혼 안 한 남자는 각종 사회적 위해에 더 쉽게 노출되는 경향이 있다. 한마디로 좀.. 만만해 보인다고 해야 할까. 확실히 미혼자는 기혼자보다 각종 평판과 명예가 추락하는 데 날개가 없다. 자신을 보호해 줄 보호막이 없는 이에게 사람들은 막 대하는 경향이 있고 당하는 미혼자도 어리버리 당황하다 실기하는 경향이 높다.
앞으로 일이 어찌 될지 모르겠다만 하일지 씨의 법적 고소가 잘 안 풀리더라도 그가 너무 실망하진 않았으면 좋겠다.
요즘 사건들은 목소리 큰 사람에게 더 힘을 실어주는 경우가 높고 사람들은 하일지 씨가 동백꽃의 점순이를 성폭력범으로 묘사했고 안희정의 옛 비서를 수업시간 중 모욕했으며 제자와 키스했다는 자극적 이야기에만 관심있기 때문이다.
2018년 6월 5일 화요일
코르셋
코르셋과 브래지어 꾸밈노동으로부터 여성들을 해방시키겠다는 자칭 사회운동가들을 보면서 의문이 드는 점은 과연 요즘 코르셋을 입는 여성이 얼마나 될까 였다. 거들이라는 걸 많이 입긴 하지만 예전 로코코시대처럼 몸을 압박하는 것이 아닌 속바지 용도인 경우가 대다수다. 그나마 치마를 입거나 생리기간일 때나 속바지를 입지 요즘처럼 더운 여름에 바지를 입을 땐 팬티 위에 바로 바지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검진을 위해서 또는 찜질방에서 옷을 갈아입을 때 보면 요즘 브라런닝을 입거나 스포츠브라를 착용한 여자들은 많이 봤어도 와이어브라를 착용한 여성도 많지 않다. 와이어브라는 가슴을 커 보이게 하고 싶은 경우 많이 사용하는데 이미 누군가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려는 노력을 각자가 부지불식간 한다고 봐야 한다.
상황은 이러한데 무슨 여자들이 외모와 평판의 노예인 양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은 무엇인가.
물론 시위자들의 진짜 목적이 다른 데 있다면야 할 말 없지만 말이다.
건강검진을 위해서 또는 찜질방에서 옷을 갈아입을 때 보면 요즘 브라런닝을 입거나 스포츠브라를 착용한 여자들은 많이 봤어도 와이어브라를 착용한 여성도 많지 않다. 와이어브라는 가슴을 커 보이게 하고 싶은 경우 많이 사용하는데 이미 누군가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려는 노력을 각자가 부지불식간 한다고 봐야 한다.
상황은 이러한데 무슨 여자들이 외모와 평판의 노예인 양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은 무엇인가.
물론 시위자들의 진짜 목적이 다른 데 있다면야 할 말 없지만 말이다.
2018년 6월 2일 토요일
스타쉽 크루퍼스
먼 미래의 우주전쟁을 다루던 이 영화에서 지금까지도 기억나는 장면은 샤워시설에서 남녀병사 모두가 같이샤워하는 장면이었다. 페미액션이란 단체가 원하는 사회가 이런 사회일까. 그런데 혹시라도 그 중 발기하는 남자가 있으면 처벌받는 건가.
영화의 끝을 향해 갈수록 희생자 숫자를 나타내는 전광펜에 늘어나는 숫자들. 지금 기억으론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희생자 수가 가장 많았던 것 같다.
흉측한 벌레들에 대응하다 비참하게 죽어가는 청소년 병사들의 '나는 됐으니 어서 가라'라는 메시지는 희생정신을 나타내기보다 인간이 소모품으로 여겨지는 사회를 비판한 것처럼 보였다.
아무튼
외국단체들처럼 얼굴 드러내는 시위라면 공감하지만 익명성 뒤에 숨은 시위는 아무래도 좋아보이지 않다.
영화의 끝을 향해 갈수록 희생자 숫자를 나타내는 전광펜에 늘어나는 숫자들. 지금 기억으론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희생자 수가 가장 많았던 것 같다.
흉측한 벌레들에 대응하다 비참하게 죽어가는 청소년 병사들의 '나는 됐으니 어서 가라'라는 메시지는 희생정신을 나타내기보다 인간이 소모품으로 여겨지는 사회를 비판한 것처럼 보였다.
아무튼
외국단체들처럼 얼굴 드러내는 시위라면 공감하지만 익명성 뒤에 숨은 시위는 아무래도 좋아보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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