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2일 토요일

스타쉽 크루퍼스

먼 미래의 우주전쟁을 다루던 이 영화에서 지금까지도 기억나는 장면은 샤워시설에서 남녀병사 모두가 같이샤워하는 장면이었다.  페미액션이란 단체가 원하는 사회가 이런 사회일까.  그런데 혹시라도 그 중 발기하는 남자가 있으면 처벌받는 건가.
영화의 끝을 향해 갈수록 희생자 숫자를 나타내는 전광펜에 늘어나는 숫자들.  지금 기억으론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희생자 수가 가장 많았던 것 같다.
흉측한 벌레들에 대응하다 비참하게 죽어가는 청소년 병사들의 '나는 됐으니 어서 가라'라는 메시지는 희생정신을 나타내기보다 인간이 소모품으로 여겨지는 사회를 비판한 것처럼 보였다. 
아무튼
외국단체들처럼 얼굴 드러내는 시위라면 공감하지만 익명성 뒤에 숨은 시위는 아무래도 좋아보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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