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는 어쩌다가 구속까지 당했을까?
증거인멸과 피해자 위해 가능성 운운하지만 그가 조폭도 아니고 매일 유튜브 방송으로 자신이 알고 있던 모든 것들을 늘어놨었기에 구속사유가 잘 이해가지 않는다.
조폭처럼 야구방망이나 칼 등으로 상대방에게 직접적인 위해를 가한 것도 아니고 손사장에게 자신과 같이 토론해서 문제를 해결하자는 사람이 증거를 인멸할 리도 없기 때문이다.
아마도
1. 일단 잡아넣은 후 새로운 범죄를 발굴해서 추가기소를 한다.
2. 피해자(라 주장하는) JTBc 관계자들에게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하거나 숨을 기회를 준다.
3. 북한 인권문제를 거론할 방송을 원천차단한다. 가뜩이나 각 대사관을 돌아다니며 정부의지에 반하는 그의 존재가 은근히 성가셨기 때문이다...
대략 위 세 가지 이유가 실질적인 구속사유가 아닐까 한다.
월요일 마지막 방송에서 자신이 의도치 않게 상처를 줬다며 정미홍 등에게 사과하고 손석희 사장 집앞에서의 시위는 이미 일년도 더 된 일이라고 항변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아마 저런 경우를 판사가 구속사유로 보진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검사 세 명이 달라붙으면 없는 죄도 만들어낸다는 전직 재소자의 말이 전혀 틀림없음을 알아차리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작금의 상황에서, 일단 한번 구속되면 나오기가 힘들 것이다... 벼르고 별러 구속시켰으니 세상의 온갖 더러움 다 맛보게 하고 싶겠지.
더구나 재소자들이 가장 싫어한다는 여름 아니던가 !
병실과 감방이라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인간의 품위를 잃지 않는 사람은 진정 훌륭한 인격을 지닌 자일 것이다. 변희재씨가 그 예외적인 경우에 속하기를 바래본다.
아무리 미디어워치가 주류언론이 아니라 해도 kbs mbc 그 어느 방송사도 변희재의 구속에 한의하는 논조를 찾기 어렵다. 극우논객이 잡혔다며 고소해하는 분위기이다. 역시 같은 독립언론 몇몇만이 그의 안위를 걱정한다.
한국 언론인들은 대세에 순응하는 분위기가 일반인들보다 훨씬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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