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역사가들이 어떻게 평가할진 모르겠으나. 현재까지 상황으로 보건대 현 촛불혁명은 이란 이슬람 혁명과 묘하게 닮았다.
극단적인 여성억압이 극단적인 여성우위 페미니즘 정책으로 발현된다는 점만 극적으로 다르고 반미 민족주의 세력이 장기지속적으로 한국의 세습지도층이 된다는 시나리오는 혁명세력과 그 자제들이 대를 이어 지도부를 형성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기층민중들의 지지가 있었기에 혁명세력의 집권이 지속되고 있는 것처럼 소의 촛불혁명세력의 과도한 폭정이 있어도 그게 잘 이슈화가 안 되고 전 국민의 패배감이 깊어지고 있으므로 앞으로 이들의 장기집권은 따 놓은 당상이다.
역사는 같은 일이 되풀이되진 않지만 비슷한 일들이 반복되긴 한다.
2019년 2월 7일 목요일
2019년 2월 2일 토요일
결정적 순간
안희정 사건을 그래프로 그려놓은 걸 보니 2017년 7월 ~9월 여름에 사건이 집중적으로 몰려있었고 2018년 2월 마지막 관계 이후 곧바로 뉴스룸에서 폭로가 이루어졌음을 알수 있었다.
이를 전지적 안희정 관점으로 생각해 보자면..
2017년 여름은 그에게 많은 회의감을 가져다준 시기였을 것이다. 치열한 경선 끝에 문이 비교적 쉽게 왕좌를 차지했지만 삐걱거리는 내각구성이나 무조건 대깨문을 외치는 인터넷 신도들을 보며 결코 맘이 편치 않았을 것 같다. 세상이 뭐같다고 느낄 무렵 그녀와 해외출장을 핑계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마음의 안정을 얻었으나...아마 가을을 넘어서면서 다른 정치인들과는 달리 24시간 수행비서를 여성으로 고용한 자신에게 좋지 않은 눈초리가 있음을 그제서야 깨닫기 시작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사람을 갑자기 내칠 순 없는 법. 승진을 이유로 그녀를 정책비서로 발령내고 이제 이건 나름 끝났다고 생각했지만..미투열풍을 맞아 나름 과거의 자신에게 면죄부를 주고자 그녀를 다시 만난 날 또다시 사건이 있었으니..그 때 제발로 갔건 반항을 했건 말건 비서 생각은 자신을 무시한 거란 생각이 분명해졌을 것이다.
처음 페이스북글이 자신 스스로 쳐 놓은 마지막 올가미였다면 2018년 2월말의 만남은 결정적순간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손사장의 경우는 어떻게 될 것인가.
아마도 2년만에 렉카차 기사에게 한 전화가 결정적 패착으로 작용할 것 같다.
가끔 헤어진 여자에게 좋은 남자로 기억되고 싶은 마음이 지나치게 큰 남자. 자신이 속했던 전 조직 사람들을 너무 믿는 남자들을 본다. 최근 사회적으로 급전직하한 사람들의 특징은 이렇게 위기의 순간에서 자신을 무리해서 좋은 사람으로 포장하려 했거나 전 조직 사람들의 선의를 너무나도 믿는 경우였다.
안희정의 경우도 그 때 그녀가 자신을 좋게 기억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지나쳤던 것 아닐까.참 그게 무슨 의미가 있다고.
이를 전지적 안희정 관점으로 생각해 보자면..
2017년 여름은 그에게 많은 회의감을 가져다준 시기였을 것이다. 치열한 경선 끝에 문이 비교적 쉽게 왕좌를 차지했지만 삐걱거리는 내각구성이나 무조건 대깨문을 외치는 인터넷 신도들을 보며 결코 맘이 편치 않았을 것 같다. 세상이 뭐같다고 느낄 무렵 그녀와 해외출장을 핑계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마음의 안정을 얻었으나...아마 가을을 넘어서면서 다른 정치인들과는 달리 24시간 수행비서를 여성으로 고용한 자신에게 좋지 않은 눈초리가 있음을 그제서야 깨닫기 시작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사람을 갑자기 내칠 순 없는 법. 승진을 이유로 그녀를 정책비서로 발령내고 이제 이건 나름 끝났다고 생각했지만..미투열풍을 맞아 나름 과거의 자신에게 면죄부를 주고자 그녀를 다시 만난 날 또다시 사건이 있었으니..그 때 제발로 갔건 반항을 했건 말건 비서 생각은 자신을 무시한 거란 생각이 분명해졌을 것이다.
처음 페이스북글이 자신 스스로 쳐 놓은 마지막 올가미였다면 2018년 2월말의 만남은 결정적순간이었던 것이다.
만약 2월에 굳이 오랜만에 그녀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일이 이렇게 커지지 않았으리라.
이렇게 사람이 망가지는 데에는 몇 가지 결정적 장면이 있다. 그렇다면 손사장의 경우는 어떻게 될 것인가.
아마도 2년만에 렉카차 기사에게 한 전화가 결정적 패착으로 작용할 것 같다.
가끔 헤어진 여자에게 좋은 남자로 기억되고 싶은 마음이 지나치게 큰 남자. 자신이 속했던 전 조직 사람들을 너무 믿는 남자들을 본다. 최근 사회적으로 급전직하한 사람들의 특징은 이렇게 위기의 순간에서 자신을 무리해서 좋은 사람으로 포장하려 했거나 전 조직 사람들의 선의를 너무나도 믿는 경우였다.
안희정의 경우도 그 때 그녀가 자신을 좋게 기억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지나쳤던 것 아닐까.참 그게 무슨 의미가 있다고.
아마 일부파기환송이 되더라도 2년 정도는 감방에서 살 것 같다.
2019년 2월 1일 금요일
감수성의 혁명
60년대 감수성의 혁명을 일으킨 스타 김승옥처럼 21세기 감수성의 혁명을 이끌어 낸 이들은 판사들인가..
증거보다 우위에 서게 된 성인지 감수성운운을 보자니 뜬금없이 그런 생각이 들었다.
간통죄가 없어진 대신 페미니즘이란 엄격한 잣대로 간통죄에 갈음하는 처벌 효과를 만들어내는 건가?
1심 때와 완전히 달라진 입장을 보니 앞으로 성 감수성을 중시하는 이 분위기가 상당히 오래 갈 것 같긴 하다.
그런데 여자인 나조차도 성 감수성이 뭔지 헷갈리는 게 문제네...왠지 승리자는 원고가 아닌 목소리 큰 여성단체의 몫으로 보인다.
증거보다 우위에 서게 된 성인지 감수성운운을 보자니 뜬금없이 그런 생각이 들었다.
간통죄가 없어진 대신 페미니즘이란 엄격한 잣대로 간통죄에 갈음하는 처벌 효과를 만들어내는 건가?
1심 때와 완전히 달라진 입장을 보니 앞으로 성 감수성을 중시하는 이 분위기가 상당히 오래 갈 것 같긴 하다.
그런데 여자인 나조차도 성 감수성이 뭔지 헷갈리는 게 문제네...왠지 승리자는 원고가 아닌 목소리 큰 여성단체의 몫으로 보인다.
2019년 1월 26일 토요일
폭로는 타이밍
아무리 공익제보를 했더라도 지금같이 여론조작이 가능한 상황은 뭔가 늦추면 늦출수록 폭로자만 불리해진다. 폭로자의 별거아닌 과거도 그의 폭로의 진정성을 낮추는 증거로 이용되고 처음에는 그의 입장에 섰던 언론도 손절타이밍 재기 바쁘다. 김모 기자도 그걸 좀 알아 적당한 시기에 너무 늦지 않게 터트려줬으면 좋겠네...감방에 갇힌 다음 아무리 늦었다고 후회해봐야 늦을 테니. 전직 언론인 중에는 언론사 오더를 받고 정보를 캐주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아아 김모 기자도 그런 사람 아닌가 싶긴 하네.
2019년 1월 18일 금요일
상념들
1. 모순의 폭발
박근혜 탄핵은 이제까지의 모순이 폭발한 결과라 해야 할 것 같다. 언제까지 불안한 모순이 지속되긴 어려울 것. 그 모순이 임계점까지 왔기에 폭발할 수 밖에 없었던 게 당연한 수순. 그런데 다시 모순이 쌓이기 시작했다는 게 문제. 과연 어떻게 될까.
2. 어디서나 마찬가지로 회사에서도 나이든 싱글들이 많다. 이제 미혼이란 말을 앞에 붙이기도 애매한 그냥 독신들. 남자독신들이 여자독신들을 관찰하듯 나역시 나이든 남자독신들의 삶이 가끔 보인다. 확실한 건 같은 나이를 기준으로 할 때 기혼자가 미혼자보단 확실히 더 괜찮은 경우가 많다는 것. 이건 현실.
객관적으로 드러나는 하는 행동과 외모 대인관계 등을 보고 따질 때 기혼자의 모습은 미혼자보단 더 나은 건 분명하다.
그렇다면 남녀를 불문하고 마흔을 넘겼는데 괜찮은 사람인데 아직 미혼이란 얘기는 성립하기 어려운 전제라 할 것이다. 재밌는 건 남자들도 여자들을 볼 때 저렇게 생각할 것 아닌가. 아. 저 여자는 저런 점 때문에 아직 시집을 못 갔구나. 저 여자보단 차라리 한 번 갔다온 다른 여자가 낫다. 그만큼 매력있단 얘기 아닌가? 뭐 이런 생각들 말이다.
나이든 독신이 매력이 떨어지는 건 어쩌면 냉엄한 자연도태의 섭리라 할 것이다. 우리 모두는 적자생존이 적용되는 생태계에서 살아가는 생명체이니 말이다.
박근혜 탄핵은 이제까지의 모순이 폭발한 결과라 해야 할 것 같다. 언제까지 불안한 모순이 지속되긴 어려울 것. 그 모순이 임계점까지 왔기에 폭발할 수 밖에 없었던 게 당연한 수순. 그런데 다시 모순이 쌓이기 시작했다는 게 문제. 과연 어떻게 될까.
2. 어디서나 마찬가지로 회사에서도 나이든 싱글들이 많다. 이제 미혼이란 말을 앞에 붙이기도 애매한 그냥 독신들. 남자독신들이 여자독신들을 관찰하듯 나역시 나이든 남자독신들의 삶이 가끔 보인다. 확실한 건 같은 나이를 기준으로 할 때 기혼자가 미혼자보단 확실히 더 괜찮은 경우가 많다는 것. 이건 현실.
객관적으로 드러나는 하는 행동과 외모 대인관계 등을 보고 따질 때 기혼자의 모습은 미혼자보단 더 나은 건 분명하다.
그렇다면 남녀를 불문하고 마흔을 넘겼는데 괜찮은 사람인데 아직 미혼이란 얘기는 성립하기 어려운 전제라 할 것이다. 재밌는 건 남자들도 여자들을 볼 때 저렇게 생각할 것 아닌가. 아. 저 여자는 저런 점 때문에 아직 시집을 못 갔구나. 저 여자보단 차라리 한 번 갔다온 다른 여자가 낫다. 그만큼 매력있단 얘기 아닌가? 뭐 이런 생각들 말이다.
나이든 독신이 매력이 떨어지는 건 어쩌면 냉엄한 자연도태의 섭리라 할 것이다. 우리 모두는 적자생존이 적용되는 생태계에서 살아가는 생명체이니 말이다.
2019년 1월 17일 목요일
사람은 동성보단 이성에게 더 관대하다.
여자의 눈물이 증거라는 걸 실제 받아들이는 부류는 30~40대 젊은 남자판사들이다. 의외로 여자 판사들은 여자의 눈물만을 증거로 채택하진 않는다. 이 점에 대해 좋게 생각하든 그렇지 않든 중요한 건 사람들은 같은 조건이라면 이성에게 좀 더 관대한 잣대를 갖는다는 걸 알 수 있다.. 특히 젊은 여자에 대해 젊은 남자는. 젊은 남자에 대해 젊은 여자는 관대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남자산부인과의사보다 여자산부인과의사가 더 터프한 것, 여자상사가 육아휴직자에 대해 더 회의적인 시각을 갖는 경우도 그런 연유일 터이다.
그렇다면 (억울하게) 피소된 성추행피의자는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까. 판사가 젊은 남자라는 사유가 제척사유는 안 될터. 국민참여재판을 적극 신청하는 게 그나마 나을 것이다.
남자산부인과의사보다 여자산부인과의사가 더 터프한 것, 여자상사가 육아휴직자에 대해 더 회의적인 시각을 갖는 경우도 그런 연유일 터이다.
그렇다면 (억울하게) 피소된 성추행피의자는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까. 판사가 젊은 남자라는 사유가 제척사유는 안 될터. 국민참여재판을 적극 신청하는 게 그나마 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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