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공화국이라도 비판하고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고 절규해도 학교와 회사취업에 일정부분 시험이 들어가야 그 결과를 수긍하게 되는 건 중요한 가치이자 사회적 합의이다.
만약 지금 분위기대로 각종 자격시험은 철폐하고 면접과 서류로만 사람을 뽑는다면 그건 이태리같은 인맥공화국으로 가는 길일 것이다.
누군가 가족주의가 강한 한국과 이태리 두 나라 중 한국은 성장하고 이태리는 망한 이유로 군사주의와 획일화가 끼친 좋은 면이라고 하는 걸 보니 그렇다고 이제 와서 다시 독재로 갈 순 없고 결국 사회에 뿌리내린 그나마의 공정경쟁을 더 이상 망치지만 않았으면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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