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포스트모더니즘의 기수 쯤으로 평가받았던 노작가도 정년을 불과 얼마 안 남기고 미투의 소용돌이를 피할 수 없었나 보다. 공연히 최근 이슈거리를 끄집어내 논란을 자초했다. 그러나...그의 동백꽃에 대한 해석은 동의하는 바다. 결국 점순이가 멋모르는 순진한 총각 꾀어낸 건 사실 아닌가.
또 수업시간에 학생에 대해 직접적인 가해를 한 것도 아니고 성폭력피해자에 대해 비웃는 말을 했다는 것으로 사과를 요하는 건 ... 윤리적으로 논란이 될 순 있지만 그걸 죄다 언론과 학교에 이슈화시키는 게 옳은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한다. 교수에게는 강의의 자유라는 것도 존재하니 말이다.
아무튼 미투가 한국에 와서 야러모로 고생하는 건 맞다. 아주 산으로 그것도 머나먼 산으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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