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의의 이해찬세대라 하면 역시 현재 80년대생을 칭하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빠순이 생활에 탐닉하던 젊은 애엄마들, 대학입시제도 변경으로 고생하던 그들이 현 정부의 강력한 지지계층인 30대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어느 경우에나 명암이 존재한다는 사실로 보건대 이해찬 세대로서 크게 혜택받은 경우도 불이익받은 경우보다 더 많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학종이 활성화되었기에 학창시절 공부 잘 못해도 교사에게 잘 보이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었을 터이고 그들이 사회 생활을 하던 초기 로스쿨이며 의전원제도가 생겼기에 야심있는 이들은 제도의 수혜자가 되어 변호사와 의사 자격을 꿰차고 수 있었을 것이다.
여론조사엔 30대 지지세력이 항상 엄청나고 온라인 지지세력도 30대가 다수이기네 왜 그럴까 싶었는데 결국 이해찬세대로서 혜택받은 이들이 충실한 지지세력으로 자리잡았다고 봐야 한다.
결국 현재 30대 지식인층과 중산층은 이해찬에 빚진 게 많다고 봐야 할 것이고 이들은 대놓고 말하긴 어렵지만 앞으로 이해찬과 더불어터진당의 승승장구에 핵심세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대입제도를 바꾸고 고급공무원과 전문직 시험체제를 바꾼 건 20년 후 영광적인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아마 지금 바꾸는 또다른 제도들은 정부여당의 고정팬을 늘리는 수단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크다.
20년전 입시와 고시 수험제도 바꾸기로 성공한 전문직들이 오늘날 여당의 지지율 핵심세력으로 자라났듯이 앞으로 20년동안 여당노릇하겠다고 큰소리치는 건 이런 성공경험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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