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다섯시를 넘어 새차게 비가 쏟아졌다. 이십여분 짧은 소나기가 그친 후 갑자기 시원해졌다.
해길이는 팔윌 들어 매일 급속도로 짧아지고 있다.
길고 순탄치 않았던 여름도 이제 끝인가. 갑자기 싸해진다.
며칠 전 영화 곡성을 드디어 봤다.
생각보다 괜찮았다.
아역배우의 연기가 엄청났고 일본배우의 아우라도 대단했다. 끝내 다 알려줄 듯 일부는 숨겨둔 결말도 아주 좋았다.
아. 우리나라 오컬트 영화도 이렇게 볼만했구나.
강철비나 인랑보다 훨씬 괜찮은 영화를 이제서야 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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