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경 극심하게 날 괴롭혔던 우울의 징조는 우습게도 메티마졸을 사일에 한번 안 먹는 자체처방(?)만으로 많이 좋아졌다
지금 먹는 양이 하루 2.5그램 반알 정도고 일년 전부터 약간의 저하증을 보이고 있어 큰 영향이 없으리라는 나름의 판단으로 이렇게 한다
플라시보 효과인지 뭔진 모르겠지만 일주일에 한두번 약을 줄이는 방법이 효과가 있다니..우습지 뭐
최근 혈압이 많이 낮아져. 85에 59정도의 혈압을 보이고 있는데...이런 현상도 맘 놓고 자체 처방을 하는 계기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어젠 언니가 집에 왔는데..
예상대로 빈정거림과 비웃음의 향연이었다
마음이 안 좋다가도...
어차피 내년 즈음 조카가 잠시 우리집에 살아야 할 연수기간이 있고. 마음에 안 드는 사람과 사는 것도 고행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근데. 아마 나이가 더 들어도 언니랑 같이 계속 살 순 없을 것 같다. 잠깐이라면 또 모르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