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 토요일

진짜 중요한 건

기사마다 정우성 사망시 친자식이 상속을 얼마나 받는지에만 꽂혀서 말하는 걸 보니
확실히 로스쿨 이후 변호사가 많아져서 그런지 이런 기사만 나오는 건가 싶고
  최소 삼십 년 후의 일을 지금 무슨 로또라도 받게 된 양 떠드는 게 우스웠다
일단 앞으로 십수년 후 그 때 한국 상속법이 어떻게 바뀔지 아는 건 미지수이고
지금 가장 중요한 건 그래서 그 아들이 얼마나 잘 자랄지인데
아무리 자본주의 세상이라고 아이엄마와 아이가 어떻게 잘 생활할지 넘 언급이 안 되는 것도 이상하다

당면한 문제는
자신의 출생의 비밀 아닌 비밀을 유아기 즈음 다 알아버릴 정씨-아니 문씨로 등록했을 듯- 아들이 과연 밝고 구김살없이 자랄 수 있느냐일 텐데.
이렇게 번잡한 분위기에서 얘엄마나 아이나 참 정신 사납겠다 싶다

격동의 사춘기는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

정씨 닮았다면 기럭지와 외모는 안심이겠지만 성격은 장난없을 텐데?

차라리 문씨는 양육비와 인지청구가 마무리되는대로 아이와 함께 해외에 나가 사는 게 더 나을 거 같다

요즘 변희재가 떠드는 망명은 문가비 모자가 해야 하지 않을까
아마 사유서만 잘 작성하면 인정될 듯.

그럼 진짜 난민옹호대사 아들이 난민화되는 건데.
인생의 아이러니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일일 테고
정씨도 당분간 입 털지 못 하고 조용히 수그린 채 살아갈 듯.

내가 문가비라면 적극적으로 해외이주 추진할 것 같다

2024년 11월 28일 목요일

폐미와 일베가 만났을 때

 그저 팬심에 책임지지 않는 남자를 옹호하는 폐미.

마음 내키는 대로 자고 싶은 대로 잘 권리를 부르짖는 일베가

 정우성의 못난 행동을 계기로 한쪽은 비동의 출산은 책임질 필없다란 간편한 논리로, 한쪽은 혼외자 출산의 기수인 양 그를 추어올리며 서로 원래 같은 뿌리였음을 인증하고 있다

2024년 11월 27일 수요일

폭설

 눈이 두려워 한 시간 휴가를 내고 퇴근길을 재촉했으나

버스를 잘못 타는 바람에 중간에 내려 걸어가느라 결국 휴가까지 낸 보람없이 집에는 그냥 그 시각에 도착 예정.

이럴 바엔 휴가라도 쓰지 말 걸.

아쉽네


지하철역까지 뛰어가는데 강아지와 고양이가 저 여자 왜 뛰어가나 궁금했는지 자기들도 뛰어가며 나를 가끔씩 흴끔 보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

페이스메이커 뭐 그런 거니?






2024년 11월 26일 화요일

출산의 유한성

 대학 졸업하는 시기가 대략 스물 다섯이라고 보면

사실상 여자에게 부담 덜 하고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시기는 서른부터 서른 다섯까지?

댸략 5년의 시간이라...짧긴 하다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것도 여성. 그것도 젊은 여성의 특권일 수도 있는데.

사람들은 다 지난 후에 깨닫는다

2024년 11월 25일 월요일

인생은 정우성처럼

자신의 아이를 낳는 여자

연애하는 여자 

가끔 즐기는 여자

무슨 베스킨 라빈스33도 아니고 종류별로 섭렵하다가 걸린 걸 보니 좀 웃기기도 하고

평소 벼르고 있었던 사람들이 꽤 있었나 보다 싶기도 하고

그렇게 재다가 엉뚱하게 걸려 망신당하는 게 꼴좋다 싶기도 하고 그렇다


근데 아이엄마 마음이 상당히 아프긴 할 듯

대놓고 넌 아니다 하고 말한 것과 다름없으니..

그래도 돈이 위로해 줄 터이다...

난민지원대사 그만둔 게 다 이유가 있어서였네

시간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잘 먹고 잘 살겠지만

이미지가 나락간 건 커 보인다


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변화는 지방부터

 15여년 전 제주도 올레가 한창 성행했을 때 제주도에 몇 차례 가서 느낀 건 -

밤에 가게들이 일찍 문을 닫는다

전세는 거의 없고 월세나 년세가 주로 이루어진다

이 두 가지였는데 

팬데믹을 거치면서 서울도 어느새 밤 아홉 시 넘어 운영하는 가게 찾기가 어렵고

전세는 불안하니 월세살이를 자청하는 사람들도 늘었다

아마 지금 동남아인들이 없어지면 소비기능이 대폭 위축될 지방 도시처럼

서울도 몇년 후엔 동남아시아인들 없으면 잠사하기 힘들단 아우성이 나옽 터.

한국사회의 변화는 지방이 이끌고 서울은 뒤쫓는 모습이다

2024년 11월 20일 수요일

수난이대

 2021년 머리를 다친 다음 나도 이해 안 가는 나의 행보로 고생하고 연달은 불행으로 이렇게 먼 거리를 통근하는 지금.

아침 터미날을 보고 있으려니 지금 내 상황이 용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노점하던 엄마 모습과 겹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 다섯 시 반에 일어나는 것도 엄마가 네 시면 일어났던 싱황과 비슷하고

다친 다음 변화를 꾀했지만 성공적이지 못한 것도 닮았다

병들어가고 있단 것도 닮았네

굳이 닮지 말아야 할 건 닮고 그나마 좋은 건 전혀 닮지 않았으니. 이런 총체적 난국이 어디 있겠나

2024년 11월 18일 월요일

이렇게 늙어간다

지하철 안에서- 앞에 앉아있던 남자가 내렸는데 그 앞에 서 있던 남자가 앉을 생각을 하지 않고 묵묵히 서 있어 비스듬히 서 있던 내가 냉큼 자리를 꿰찼다

예전 같으면 앉을 생각도 안 했을 텐데..

지금은 잠깐이라도 앉아가고 싶어 노약자석과 임산부석만 제외하곤 어디라도 눈을 번뜩인다

이러다 먼 곳에서 자리 슬라이딩을 서슴지 않는 그런 아줌마가 되어가는 것 아닐까

아니 어쩌면 이미 타인들은 나를 그렇게 보고 있을지도.


2024년 11월 16일 토요일

잊혀진 이름

 어제 비가 오는 와중에도 시청 근처에서 친이재명 대 친거니 데모가 열린 걸 뉴스에서 보니

생각해 보면 지금 보수라고 칭해지는 친거니 인사들이 죄다 예전 탄핵반대시위했던 사람들이고 그 사람들은 이재명 따위에 관심도 없고 오직 문재인 타파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제 문재인도 아닌 김정숙과 김건희를 비교하는 데 자신들의 에너지를 쓸 뿐.

이재명 퇴출되었다고 저게 저렇게 축제 시위까지 할 일인가 싶어 웃기긴 했다

그들의 다음 타켓은 무엇일까

이것도 배후의 막후 조정자가 큐사인을 줘야 움직일 테지..

2024년 11월 14일 목요일

청출어람

 비가 오는데 몸이 넘 힘든 출근길.

아마 안희정, 조국이 날아간 시점이 문 집권 2년차 즈음이었던가?

이번 일로 한동훈과 이준석을 말끔하게 날릴 듯.

보수참칭 선동유튜버들도 윤부부 편이고 한동훈과 이준석 모두 보수에 밉보인 게 많아서.

결국 그렇게 어리석어 보이는 두 부부가 국정운영은 젬병인데 정치싸움에선 전임자를 넘어선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네

좀 웃기긴 한데.

어쩜 나포함 유권자들 수준에는 이 방법이 먹힌다는 게 문제.

두 사람 다 날리면 이제 윤 부부 입장에선 큰 부담을 덜 것이다

결국 정치천재 김여사인 건가

2024년 11월 11일 월요일

여자대학의 종말 2

 약대 의대 법전원 공대까지

캐시카우가 무려 서너가지인 이대는 곧 죽어도 자존심이라고 계속 정부지원 받으며 자존심인지 자만감인지를 뽐낼 것 같지만..나머지 대학들은?

내가 아는 한 숙대 덕성 동덕은 그나마 약대는 있어 여기가 성적 좋은 학생들이 많이 들어온다

그럼 성신 서울 딱 두 군데가 딱히 우수학생이 배출될 만한 학과도 마땅치 않고 돈 나올 만한 전공도 없네

결국 성신 서울 이 두 군데가 학교가 목좋은 서울에 위치한다는 이유 빼곤 가장 미래 변화에 취약한 케이스로 보인다

그래도 막상 남녀공학으로 바뀌기까진 시간이 좀 걸릴 듯.

여대졸업생들이 원래 모교에 투자를 잘 안 하긴 한다만 그래도 그냥 존재히는 것과 아예 다른 학교로 문패 바꿔다는 경우는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2024년 11월 9일 토요일

배런 트럼프

 아마 약 20년 후 트럼프 뒤를 이어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까 싶네.

어떻게 보면 미국도 한국의 부녀 대통령에 이은 부자대통령 시대에 들어설 듯.

탄핵으로 끝나고 엉뚱한 아줌마가 대통령 행세하는 실질적 부부대통령시대는 미국은 안 오겠지. 아마도

2024년 11월 8일 금요일

우크라이나는 어떻게 될까

 워낙 좋은 농토를 갖고 있고

부정부패가 심해서 그렇지 국민 개개인의 수준은 꽤 되는 것 같다

결국 러시아와 미국이 적당하게 요리해서 일부 친러인이 많이 산다는 지역은 러시아로 넘기고 일부는 유럽과 미국이 관리하는 기묘한 국가가 될 듯.

한국도 숟가락올리려 할 텐데. 그래서 마지막 헤쳐먹을 곳으로 달려들고 있는지도.

염증주사까지 맞았는데 염증이 낫지 않는다면 그냥 스트레스받아도 지켜보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2024년 11월 7일 목요일

여자대학의 종말

 동덕여대가 남녀공학으로 전환을 추진한단 기사를 보고 여러 생각이 들었다


몇 년 전보단 반발이 덜한 느낌이랄까?

결국 학생숫자는 줄어들고 점점 모집이 어려우니 생존 차원에서 전환계획을 짜는 걸로 보인다
홀로 전환하는 건 어려울 것 같고 서울 내 다른 인기없는 기타 대학과 합종연횡하는 식으로 바꿀 것 같긴 히다. 
그래야 그 핑계로 지원도 좀 받고 학교 홍보도 할 수 있을 테니.

지금 남아있는 여대가 여섯 군데라니 아마- 이화 숙명 성신 서울 덕성 동덕-인 것 같다
지방여대들-부산, 효성-은 조용히 없어졌네.  
결국 지방이 제일 먼저 저출산지형에 맞춰 변화하고 서울은 따라 움직이는 건가.  
남은 건 서울 북부에 터잡고 있는 나름 오래된 대학들.
이대나 숙대는 나름 가오가 있어서 끝끝내 그대로 갈 것 같긴 한데 나머지 네 대학들은 언제 문패 바꿔달아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

실제 통폐합이 본격화되면 학생들의 관심은 어떤 레밸의 학교와 본인들 학교가 연결되느냐에 더 관심이 쏠릴 듯.
  
그래도 죄다 서울 시내에 위치해 있어 부동산 가치는 상당할 것 같다

아마 서울 성신 덕성여대도 2030년이 오기 전 다 공학으로 바뀔 것 같다

2024년 11월 4일 월요일

얼굴 걱정

 여드름엔 아크리프가 좋다고 했던가.

난 이미 그 약이 있는데 왜 사용이 꺼려지지.

첨에 안 좋았던 기억 때문일까

여하간 이약 저 약 사고 바르지 말고 저녁에 세수하고 일단 부분도포하자

어차피 유효기간도 얼마 안 남지 않았던가


내일부턴 추워진다는데 아직 추위는 남의 나라 이야기

오늘 하늘은 매우 다행히도 맑은 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