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 수요일

수난이대

 2021년 머리를 다친 다음 나도 이해 안 가는 나의 행보로 고생하고 연달은 불행으로 이렇게 먼 거리를 통근하는 지금.

아침 터미날을 보고 있으려니 지금 내 상황이 용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노점하던 엄마 모습과 겹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 다섯 시 반에 일어나는 것도 엄마가 네 시면 일어났던 싱황과 비슷하고

다친 다음 변화를 꾀했지만 성공적이지 못한 것도 닮았다

병들어가고 있단 것도 닮았네

굳이 닮지 말아야 할 건 닮고 그나마 좋은 건 전혀 닮지 않았으니. 이런 총체적 난국이 어디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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