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공공임대 예비자로 당첨된 곳을 다녀왔다.
서울역에서 기다려 급행을 탓어도 꽤 시간이 걸리더라.
올초 사고로 트라우마가 생겨서 그런지 큰길 아닌 갓길로 지나다니는 각종 자동차들과 위험한 거리가 좀 걱정스러웠지만..어쨌든 연락만 오면 당장 짐싸서 이사할 것이다.
그게 나을 것 같다.
근데 의외로 수원역 주변은 큰 상권이 발달되어있지 않았고 빈 공터도 많아서 좀 신기했다
그리고 시즌4단계 라서 그런진 몰라도. 단지 안이 엄청나게 조용했다. 그 조용한 단지 안에서 태연히 담배피우고 있던 문신남이 그래서 더 의아했다.
단지 내 흡연을 단속 안 하나..저렇게 대놓고 피우는 건 진짜 좀 아닌데.
아무튼
어제 난생 처음으로 수원시내 여기저기를 다닌 소감은..수원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네는 광교. 그리고 1호선 라인으로 한정한다면 성균관대 역 주변인 듯
내가 살 곳은 사실 지금 사는 곳보단 그닥 좋은 평가를 주긴 어렵다.
그러나 뭐 어쩌겠냐.
이제 서울은 중간층들은 사라지고 아주 돈이 많거나, 아주 돈이 적거나 조건이 되는 사람들만 정부 도움으로 살 수 있는 공간으로 변해 가고 있으니..
아마 10월경 이사가지 않을까 추측해 보는데 -올해 서울을 떠나는 약 오십만 중 나도 포함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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