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3일 월요일

패스는 지속된다

 서울신문. 여론조사를 보니 그 패스를 지지한다는 입장이 65퍼센트나 나왔더라.

사실, 저 조치를 65퍼센트의 국민들이 지지한다는 게 좀 이해는 안 가지만..

어차피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이는 법이고

고생해서 획득한 권리(라고 하기엔 이제까지 주사 안 맞아도 누릴 수 있었던 것들)를 무임승차시키는 건 반대한다는 의지로 가득찬 사람들이 내 예상보다 많단 생각을 하면 아주 이해 안 가는 것도 아니다.


각 후보들이 선거에 냉담한 유권자들의 입장을 바꿀 한 가지 묘책이 존재하긴 한다.  그건 바로 방역패스 전면철회를 외치는 것.

근데 그게 가능할까.

사실, 최근 분위기로 보면 더 심해지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느껴지긴 한다.


그럼, 각 후보의 방역 패스 입장은 어떨까.


먼저 여당 후보


마침 얼마 전 KBS에서 인터뷰한 기사가 따끈따끈하게 올라와있다.

...우리가 제재를 가하지 못해도 인센티브는 줄 수 있지 않습니까?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 불이익을 줬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백신 접종을 싫어도 한 사람들에게 인센티브를 준 것이다. 활동의 자유를 주지 않습니까? 이렇게 이해해 주시면 좋겠다는 거고요. 두 번째는 이 인센티브 정책을 집행을 할 때 '나 억울하다' 이런 생각이 안 들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프로정치인답게 말은 청산유수다.

그런데 결국 돌려말하긴 했지만 방역패스는 필요하다는 입장.

인센티브 정책이라고 말하지만

마트나 도서관에 가지 못하게 하는 게 어딜 봐서 인센티브 정책인가.  그야말로 벌칙이지...

최근 부스터샷도 맞았단 기사가 뜬 걸 보면 그의 집권시 방역패스 정책은  더 강화되지 않으면 다행일 것이다.


두번쨰 정신 못 차리고 있는 제1야당후보

이 사람은... 코로나 피해 상인들한테 돈 준다는 기사만 계속 검색되지, 방역패스 입장이 기본적으로 어떤지 잘 검색되지 않는다.

50조에 뭔가 꽂혔는지 인터뷰마다 50조를 강조한다.


하기야 여긴 어디, 나는 누구의 혼돈상태가 계속되고 있는데

뭐 방역이 문제겠냐.




마지막.  의사출신으로 그나마 셋 중 가장 합리적으로 보이는 챨스.


이 사람도.. 방역패스 입장은 기본적으로 찬성인가 보다.

하긴, MRNA의 과학적 성과에 매혹되어 흥분된 태도로 인터뷰하는 모습을 보고 생각했다.

아...이 사람도 대를 위해 소가 희생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그렇고 그런 정치인이지 뭐


결국, 각 개인이 살 길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지,

지금의 이 요상한 K 방역은 오래 지속되리라 암울하지만 현실적인 판단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박근혜는 과연 방역패스에 어떤 입장일까.

지금이 박근혜 집권기라면 과연 이러한 방역패스 정책에 대해 민노총이나 각 언론사들은 어떤 입장을 보였을까?

분명 지금과는 좀 달랐을 것 같은데.

바닷 속으로 침몰한 세월호와 함꼐 자신의 정치세월도 마감한 그녀,

근데 지금 그 접종으로 천오백여명이 죽었는데도 여전히 언론이나 민노총에선 아무 말이 없다.

과연 그녀 집권시였다면 어떘을까.


순수하게 관전자의 입장에서 궁금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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