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서호 저수지에 가 보니 아직은 새들이 많지 않았지만 가마우지들은 이미 이 공간의 최대지분을 갖고 있는 듯 물 밑과 물 위 모두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에 비해 호수 한쪽 구석진 곳에서 웅크린 채 시간을 보내는 청둥오리가 좀 짠해 보였다
이천 설봉호수엔 가마우지는 별로 없고 청둥오리들이 많던데?
오리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동쪽으로 약 48km가면 너의 동족들이 아주 많으니 그리로 가 쉬라고.
근데 가마우지처럼 비행엔 영 소질이 없으니 당분간 서자 취급 받으며 지내야 할 터이다
어제 각종 블로그 구경하다 든 생각.
유튜브 여기저기엔 향후 수년간 수도권에 ㅡ수천 개의 병상을 지어놓은 현실에서 앞으로 지방의료는 망할 수 밖에 없다는 얘기가 많던데-
현재까지는 시도지사가 승인하면 병원짓기가 어렵지 않았나 보다. 그래서 앞으론 보건복지부가 심사하겠다는 내용도 있었다
그렇다면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도 현재 의료대란에서 자유롭진 않을 듯.
그거 아니라도 헬기특혜로 욕 많이 먹었지만...
자신이 도지사일 때 여기저기 병원설립 허락해 준 거라면 뭐 그 사람이 책임까진 아니어도 비난에서 자유롭진 않을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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