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14일 목요일

구릉지대



여행을 간다고 했을 때 내 앞자리 과장님은 뉴스에서 보니 곧 샌프란시스코에 지진이 날 거라며 여행갔을 때 지진이 나면 어떻게 피하느냐며 걱정을 해 주었다.

다행히 지진 따윈 없고 첫날만 좀 후줄근한 날씨였지만 연이은 이틀은 더 이상 쾌청하기 힘들 정도로 맑은 날씨였다.

1930년대인가 큰 지진이 났었고 80년대에도 지진이 났었다지만...
우리나라 산동네 저리 가랄 정도로 산을 깍아 만든 단독주택들이 즐비한 이 도시가 과연 지진이 나면 어떻게 대피를 하며 피할 공간은 제대로 만들어 놨는지 심히 걱정스러웠다.

그래도 저 높은 지대와 아기자기한 집들이 조화를 이루어 도시 전체에 생동감을 주고 있었다.
곳곳에 공원도 많고...
치안도 딱히 안 좋은 것 같진 않고.

돈만 많다면(?) 샌프란시스코는 참 살기 좋은 도시 같다.

댓글 2개:

Oldman :

동부에 사는 저같은 사람들은 지진이 겁이나서 그곳에 사는 건 생각도 못합니다. ㅎ ㄷ ㄷ ^^;

Oldman :

대신 올려주신 사진덕분에 그 곳 구경 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