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무식
어제 타 기관으로 전출가는 사람들에게 선물다발과 전별금을 주는 것으로 기나긴 종무식을 마쳤다.
지사장은 부산으로 가는데 이 사람도 기분이 이상한가 보다. 올 한 해를 준비하는 한 해로 삼자고 하면서 - 아마도 자신에게 하는 말인 듯 했다 - 목소리가 떨렸다. 열세번째 종무식이고 인천 송파 관악 용산 ... 수도권 지역을 꽤나 골고루 다니면서 직장생활하였지만 어젠 기분이 정말 이상했다. 역사의 한 페이지가 끝나는 느낌이라면 좀 오버인가.
회자정리라는 말을 실감할 때가 있다. 어느 순간 예기치 않은 장소에서 예전 그 사람과 해후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언젠가 다들 만날 일이 있을 것이다. 그 땐 부끄럽지 않은 모습이어야 겠지...
하지만 이런 생각에도 불구하고 커리어 면에서 발전을 기대하긴 힘들어졌다.
최근 누누히 한 생각이지만 그저, 가능한 일에 집중해서 성과를 내는 한 해가 되도록 하자. 왜 책 제목도 있지 않나. "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라는...
- 채환 지환
조카 채환이 지환이가 집에 왔다.
몇 가지 걱정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병약했던 채환이가 건강하게 키크고 있단 사실은 기쁘다.
생일을 맞이하여 근처 2001아울렛에서 옷을 사줬고 치즈케이크와 피자를 사주었다.
이 아이들이 잘 컸으면... 또 형부와 큰언니가 좀 더 건강해져서 아이들의 좋은 양육자가 되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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