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13일 토요일

과자회사는 왜 용산에 본사가 있을까.

매일경제신문에서 이런 제목의 기사를일고 느낀 점.

사무실이 저쪽에 있을 때 직원들에게 들은 바로는 - 
1980~1990년대만 하더라도 새로운 과자가 나왔을 때 일종의 시식행사로 주변 중고교에 자신들이 개발한 과자를 나눠주고 평가를 부탁했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 신광여고 선린상고 용산고 성심여고 등 근처 학생들에게 마가레트 통크 몽셀통통 등을 처음 만든 후 제과연구소 개발자들이 학교에 이 과자들을 풀면서 '개선할 바가 뭔지' 물어봤고 대부분 학생들의 응답은 '맛은 좋은데 가격을 좀 낮춰주세요'였다고 한다. 저 근처 학교 다녔다면 새로운 과자가 나올 때마다 시식할 기회가 있었던 것이다. 

방학 때 저 제과회사들에서 아르바이트한 경험이 있는 직원들도 은근히 많았다. 다들 대기업이니 시설도 괜찮았고 직원들도 잘해주었다고 한다. 사내 자판기엔 경쟁회사 과자는 없고 모두 자회사 과자들만 있던 것도 특이사항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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