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취업하실 분들은 기약없이 공채만 바라보지 말고 구청이나 시청 등 각종 공고문을 필독해 일단 비정규직이라도 비집고 들어가서 몇달 하면서 제한경쟁시험을 노리는 게 훨씬 가능성 높다.
지금 정부에선 7 9급 공채도 점차 줄이고 저소득전형이나 비정규직정규직화에만 신경쓸 것임. 그게 상징성이 크고 선거에도 유리하니까.
확실히 사법시험이 전문대학원체제로 바뀐 게 공무원 공채시험을 장기적으로 없애겠단 거대한 신호탄이었던 것 같다. 그 후 외무고시도 일종의 대학원입학시험으로 바뀌고 예전에 행시로 주로 뽑던 5급 공무원도 특별전형으로 유학자녀들이나 민간경력자 우대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 이렇듯 고위직 공무원들을 특채로 뽑는 건 정착되었고, 이제 7/9급공무원도 특채로 바꾸려 시도중이다. 하긴 대입전형도 최저기준을 없애 수능도 이젠 볼 사람만 보고 학종이나 특기자전형으로 그 중요성은 점차 사라졌듯 이 분위기가 10년 이상 지속되었으니 자신들의 공약대로 이행해도 뭐라 할 사람도 없을 듯.
아무튼, 공무원을 좀 더 뽑는다고 아무리 펌프질해도, 공채가 늘 건 아니기에 정치인들과 학원가의 감언이설에 속지 말아야 하며, 지금 젊은 사람들은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 한다. 젊은 날의 2~3년 허송세월은 나중에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어.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