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11일 목요일

테크노마트

대림역 근처에 위치함 요양병원에 갔다가 돌아오는 먼 길.  뭔가 맛있는 걸 먹고 싶었지만 대림역 근처에는 양꼬치집만 넘쳐났다.  걸어서 신도림역까지 와서 테크노마트 지하 푸드코트에서 5천원짜리 돈가스세트를 먹었다.  가성비 짱 ! 다음부터 여기 애용해야겠다.
비싸기만 하고 부실한 충정로역 근처 식당들은 반성해야 함을 깨닫고 돌아오는 길.

어제 만난 정신분열증 남자환자의 이야기.
고교 때부터 자신이 이상하다 느꼈다고 한다.  학교 급우들이 너 참 이상한 놈이야 말하면 그런가 하고 넘어가던 중...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이 어려워지고 잠시간의 아르바이트생활이 끝을 향해 갈 때 알바를 그만두고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노숙자생활쉼터에서 생활하게 되엇다고 한다. 노숙자쉼터에는 전직 재소자, 폭력남편들,  자기가 봐도 엄청 이상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들도 자신보고 너 너무 이상하다고 병원에 가보라고 해서 병원에 가 보니 중증 정신분열증이라 치료가 시급하단 말을 들었다고...

노숙자들이 일종의 바로미터역할을 한 건가...
다소 열적고 의기소침하게만 보이는 이 아저씨의 어떤 모습이 그렇게 이상햇던가...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는 때로 구분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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