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포방터길
홍제역에 내려 세검정길을 쭉 따라 걸으면 포방터길이란 오래된 동네가 나온다. 예전 봉천3동을 떠올리게 하는 그런 동네. 여기에서 방향을 바꿔 쭉 올라가면 북한산, 계속 직진하면 상명대가 나온다.
며칠 전 여기 가 보고 시간이 멈춘 느낌을 가졌다. 물론 만만치 않은 여러 동네가 있지만. 산속 비탈길과 우울함이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세검정길과 연결된 다리를 건너는데 한쪽에선 절에서 들리는 목탁소리. 한쪽에선 희뿌연 안개가 피어올라 미스터리 영화 속을 걷는 듯 했다.
2. 신촌역
맥도날드가 지난 자리엔 boots라는영국판 올리브영이 들어섰다. 기존 왓슨과 올리브영도 많은데 이렇게 외국계 로드샵까지 들어오는 건 승산이 있단 얘기인가.
왠지 신촌은 명동처럼 변해가는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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